한국 남자 펜싱의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이 2025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한펜싱협회는 18일(현지 시간) 독일 에센에서 열린 대회 1일차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헝가리의 호르바트 게르고를 15대8로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박상원은 2년 전 중국 청두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로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황희근(한국체대)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6위 박상원은 예선전을 6전 전승으로 가볍게 통과하고 본선에 올랐다. 64강부터 시작된 본선에서도 가볍게 상대들을 제압하며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밖에 박정호(성남시청)는 5위, 임재윤(대전광역시청)은 21위에 올랐다.
개인전 금메달로 산뜻한 출발을 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일에 열릴 단체전에서 두 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임태희(계룡시청)가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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