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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연결고리'에 화력 집중…키맨 이종호 21일 소환 통보

[김건희 특검 전방위 압박]

이종호,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수사 시작

소환 불응한 통일교 2인자도 조사 이어가

카카오모빌리티 전 CFO도 소환 나서

'통일교 2인자' 윤영호 조사 불발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일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이 입주한 빌딩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수사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증거와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등 ‘키맨’을 향한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김건희 특검은 19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이 전 대표의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1대를 확보했다.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특검은 현장에서 이 전 대표에게 21일 오전 10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 전 대표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도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023년 5월 14일 해병대 예비역 단체대화방 ‘멋쟁해병’에서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는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특검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시작으로 이 전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 입증에 나설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1차 주포'인 이정필 씨로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8100만 원을 수수하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는 의심을 받는다. 또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의 아들인 조원일 씨가 라임 펀드 사태와 관련해 5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머무르는 동안 그를 위해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액의 선물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통일교 전 본부장에 대한 수사도 이어간다. 이달 18일 통일교를 압수수색한 특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20일 오전 10시까지 조사받으라 통보했다. 다만 윤 씨는 별도의 일정 협의 없이 연기신청서를 제출한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검은 “원칙대로 불응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20일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린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에 거액의 투자를 한 카카오모빌리티의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이 모 씨를 소환했다. 특검팀은 김 씨의 지인인 이 씨에게 부실기업이었던 IMS에 거액의 투자를 한 경위 등을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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