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장동혁 의원이 “반드시 당 대표가 돼 당과 당원을 모독한 자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연일 내부총질자들에 의해 당이 온통 극우프레임에 빠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 낡은 언론매체와 탄핵에 찬성했던 내부 총질세력이 탄핵에 반대했던 수많은 국민과 국민의힘 그리고 나를 극우로 몰아가는 꼴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극우 프레임을 깨부수기 위한 자유민주주의 수호세력과 반자유민주 세력의 싸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싸움에 주저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장 의원이 주최한 국회 토론회에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참석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전 씨는 장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 이틀 전에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국회 토론회에 나섰는데, 해당 토론회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부정선거’와 관련한 목소리를 내며 구설수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조경태·안철수·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등이 지난 6월 입당한 것으로 알려진 전 씨를 당에서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에 “우리는 국민의힘이 극우정당화 되는 것을 막고, 함께 미래로 가야 합니다”라고 적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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