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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스' 질주…기아, 상반기 인도 판매 신기록

맞춤형 전략모델 SUV 흥행

판매량 12.7% 뛴 14.2만대

점유율도 6.4%로 0.6%P↑

기아의 인도 맞춤형 차량인 시로스. 사진 제공=기아




기아(000270)가 올해 상반기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인도 시장 맞춤형으로 출시한 시로스가 2만 5000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한 덕분이다.

27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기아는 올 상반기 인도에서 14만 2139대를 판매했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기아의 종전 최고 기록은 2023년 상반기 기록한 13만 6108대다. 지난해에는 12만 6137대로 판매가 소폭 줄었지만 1년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2.7%나 증가했다.





판매 대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며 인도 시장 내 기아의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0.6%포인트 오른 6.4%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6위다. 기아는 2019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후 △2020년 14만 505대 △2021년 18만 1583대 △2022년 25만 4556대 △2023년 25만 5000대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24만 5000대로 소폭 감소했다.

기아가 1년 만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은 올해 2월 출시한 전략 모델 ‘시로스’ 때문이다.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시로스는 기아가 인도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거쳐 현지에서 생산하는 전략 상품이다. 사전 계약 물량만 1만 258대에 달한 시로스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2만 4371대가 팔려 나갔다.

시로스와 함께 쏘넷(4만 5277대)·셀토스(3만 6883대)·카렌스(3만 4056대) 등도 인도에서 계속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기아는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는 인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전략형 전기차 ‘카렌스 클라비스 EV’를 출시하는 한편 현지 딜러 네트워크도 확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005380)의 인도 판매는 상반기 28만 58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0만 9768대)보다 7.7% 감소했지만 소형 SUV인 크레타의 판매량이 빠르게 늘면서 하반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올 상반기 크레타의 인도 판매량은 10만 560대로 집계됐으며 특히 지난달 1만 5786대가 팔려 나가 단일 차종으로는 인도 시장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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