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대한민국 어린이 국악큰잔치’ 대상에는 판소리 부문의 임사랑(목포백련초 6학년)이 수상했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지난 27일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이러한 내용으로 ‘제23회 대한민국 어린이 국악큰잔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어린이 국악큰잔치’는 전통문화에 대한 미래 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전통예술공연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경연대회이다. 2001년 시작돼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했으며, 매년 차세대 국악인들을 배출하고 있다. 참가 대상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또는 동일 연령의 어린이다.
대회는 관악, 현악, 민요, 가야금병창, 무용, 판소리, 풍물 등 7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올해는 112팀 197명이 지원했며, 7월 20일 예선을 거쳐 각 부문의 1~3위 총 21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27일 진행된 결선에서는 판소리 부문으로 참가한 목포백련초등학교 6학년 임사랑 어린이가 뛰어난 기량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부문별 1위인 금상 수상자로는 관악 부문 김아린(솔밭초), 현악 부문 김우혁(서울대도초), 민요 부문 김아령(당진탑동초), 가야금병창 부문 김근아(대교초), 무용 부문 오나윤(황남초), 풍물 부문 이서준 외 10명(태강삼육초) 어린이가 선정되었다. 지도자상은 대상 수상자 임사랑 어린이를 이끈 박방금씨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부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이, 금상 수상자 6명에게는 국가유산청장상과 상금 60만 원, 지도자상 수상자에게는 국가유산진흥원장상이 각각 전달됐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심사위원 중 판소리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경인교육대 김혜정 교수는 이번 대회에 대해 “요즘처럼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시점에 우리 전통문화를 가꿔갈 소중한 인재를 만난 것 같아 기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