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발생한 대규모 인명·물적 피해에 대응해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해 총 100억 원의 재해복구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자금은 집중호우 피해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재해복구 특별지원을 위한 것으로, 기존의 지방중소기업 지원자금과 별도로 추가 지원·운용된다.
수해 지역에 사업체가 소재한 경우 오는 8월 4일부터 11월 28일 금융기관이 취급하는 만기 1년 이내 신규 대출(업체당 10억 원 이내)을 연 1% 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 한시 특별자금 4969억 원의 신규 대출 기한도 이번 달에서 내년 1월까지로 연장한다.
경영여건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선별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저신용(6~10등급, 무등급, SOHO)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 대출취급실적의 75% 해당액을 지원(한도초과 시 비례 배분)한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 내 중소기업·자영업자의 자금 사정과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피해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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