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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 샤프트’ 유저들 모두 모여라!…포브스도 주목한 두미나 샤프트 사용 골퍼들 진검승부 펼친다

서울경제·오토플렉스·오토파워 아마 챔피언십

8월 26일 안성 골프클럽Q서 남녀 160명 티샷

참가비 30만원…그린피와 점심·저녁 식사 포함

지난해 대회 당시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 제공=두미나




두미나는 세계가 인정하는 국산 샤프트다. 2020년 세상에 없던 샤프트를 내놓아 골프계를 뒤집어 놓았다. 백스윙 때 크게 휘어졌다가 임팩트 때는 정확히 돌아와 그 엄청난 반동으로 장타를 만들어내는 오토플렉스다.

오토플렉스는 해외에서 먼저 유명해졌다. 미국 사이트 골프WRX와 캐나다의 유명 클럽 피팅 업체 TXG의 리뷰가 입소문에 불을 붙인 것. 이후 애덤 스콧, 브랜든 그레이스, 루이 우스트히즌, 어니 엘스, 프레드 커플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오토플렉스 샤프트를 낀 클럽을 대회에 들고 나갔다.

로리 매킬로이도 테스트해본 뒤 “신기한 물건”이라고 언급한 적 있을 정도다. 매킬로이는 그의 아버지가 “주변에서 다들 20야드 거리 증가 효과를 봤다고 하는데 하나 구해줄 수 없냐”고 물어와 오토플렉스를 알게 됐다고 한다. 미셸 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헤드 스피드가 시속 4마일 늘었다. 손목에도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이 샤프트를 극찬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편한 장타로 골퍼들을 유혹하는 오토플렉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에 싣기도 했다. 포브스는 “너무 부드러워 쉽게 휘어지는데 막상 임팩트 때는 헤드가 스퀘어 포지션으로 돌아온다. 이 비법을 두미나는 ‘코리안 히든 테크놀로지’라며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클럽 페이스에 볼이 머무는 시간을 늘려줘 비거리가 증가하고 방향성이 잡힌다는 얘기가 있기는 하다”고 했다.

지난해 대회 때 참가자들이 두미나를 상징하는 핑크색 우산을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두미나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 오토파워

오토플렉스의 ‘산파’ 역할을 했던 제품이 있다. 두미나의 오리지널 샤프트 버전인 오토파워다. 두미나는 올해 새로운 얼굴과 기능의 오토파워 라인업을 내놓아 또 한 번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오토파워 신제품 ‘스나이프(Snipe)’와 ‘플렉스(Flex)’는 올해 1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5 PGA 머천다이즈쇼 참가를 시작으로 전 세계 골퍼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오토파워는 오토플렉스 샤프트의 ‘낭창거림’에 따른 일말의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시킨 신제품이다. 오토플렉스는 주말 골퍼들에게 비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린 제품으로 사랑 받고 있지만 남자 투어 프로들은 가볍고 낭창거리는 특성 때문에 마음껏 힘을 쓰기에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었다. 그래서 새로운 오토파워 샤프트는 프로 골퍼와 로 핸디캡 골퍼들의 빠르고 역동적인 스윙 속도와 스타일에 맞춰 적절하게 설계됐다. 오토파워 역시 두미나가 출시한 하이테크 골프 샤프트 라인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정밀한 공정으로 제작돼 거리와 정확성을 제공하게 됐다.



두 모델은 각자 확실한 특색이 있다. 스나이프는 히터용이다. 힘차고 강하게, 그리고 마음껏 때리고 싶은 골퍼의 욕구를 충족해주는 샤프트다. 마음 놓고 스윙을 해도 믿고 때릴 수 있어 자신감을 극대화해준다. 플렉스는 오토플렉스의 무겁고 강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역시 마음껏 때릴 수 있으나 스나이프보다는 타구감이 부드럽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두미나는 오토플렉스를 세 가지 모델로 진화시켜 출시한 바 있다. 기존 오토플렉스 샤프트가 골퍼의 특성에 맞게 세 가지로 확장된 것이다. 종전 제품을 오리지널로 두고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의 ‘조이365’와 조금 더 때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드림7’으로 세분했다. 그리고 올해 오토파워 신제품 출시로 이제 두미나는 시니어 골퍼에서부터 프로 골퍼에 이르기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샤프트 완전체’를 이루게 됐다.

대회 트로피.


오토플렉스 vs 오토파워 누가 우승할까

국내에서 ‘아는 사람은 잘 알지만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샤프트였던 두미나는 이제는 누구나 끼우고 싶어 하는 샤프트로 각광 받는다. 모든 수준과 스타일의 골퍼를 아우르는 완전체 라인업을 구축한 만큼 어느 샤프트를 쓰는 참가자가 메달리스트의 영광을 안을지도 이번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관심을 모은다.

박건율 두미나 회장은 “작년까지는 오토플렉스 쓰는 참가자의 성적이 좋았지만 올해는 오토파워 샤프트를 쓰는 장타자들의 참가가 많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그들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현장에서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회는 벌써 7회째다. 초기에는 두미나 샤프트 사용 여부를 따지지 않고 누구든 참가할 수 있는 대회였지만 나중에는 두미나 샤프트 쓰는 골퍼만 모집해도 금세 참가 인원이 찰 정도로 극적인 변화를 겪었다.

정두나 두미나 대표는 “작년의 경우 소셜미디어 외에는 별도로 참가 모집 공고를 내지 않았는데도 게시물이 올라간 지 얼마 안 돼 인원이 다 찼다. 참가자들의 핸디캡 평균이 12정도일 만큼 수준 높은 골퍼들이 많이 찾았다”며 “횟수를 거듭할수록 참가자 연령이 다양해지고 골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초심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했다.

지난해까지는 남녀 구분 없이 신페리오(숨은 12개 홀에 개인 핸디캡을 부과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로 시상했지만 올해부터는 남녀로 나눈 더욱 다양한 시상으로 더 많은 참가자들에게 경품이 돌아가도록 고안했다. 참가비 30만 원에 그린피와 점심·저녁 식사 등이 포함되고 참가자 전원에게 단조 웨지와 우산, 모자 등을 주기 때문에 ‘본전 이상을 찾아가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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