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유네스코에 3.5억 기부

자선 경매 수익금 쾌척

청년 친선대사로 활동

아이돌 그룹 ‘세븐틴’과 오드레 아줄레(왼쪽 일곱 번째)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세계 청년의 날(8월 12일)’을 맞아 자선 경매 수익금 25만 달러(약 3억 5000만 원)를 유네스코에 기부했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13일 밝혔다.

기부금은 ‘주피터 프레젠츠 : 사카이 x 세븐틴’ 자선 경매로 마련된 것으로 세븐틴과 유네스코가 함께 창설한 세계청년기금을 강화하는 데 사용된다.



세븐틴은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2023년 K팝 가수 최초로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 초청받아 연설과 공연을 했다. 지난해 유네스코 첫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됐고 이를 계기로 100만 달러(약 13억 9000만 원)를 기부해 전 세계 청년들의 창의성 증진을 위한 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청년 그룹 100팀의 자기 주도 프로젝트 지원에 쓰이고 있다.

세븐틴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진솔한 경험과 감정을 녹인 음악으로 청춘의 다채로운 순간을 표현하며 성장해 온 우리이기에 세계 청년의 날이 갖는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며 “지금도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청년 여러분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세븐틴은 다음 달 13~14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새 월드투어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