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5성급 호텔·컨벤션센터…잠실운동장 '국내 대표' MICE 복합공간으로

12일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통과

잠실 주경기장 상징성 반영 디자인

내년 공사 시작, 2032년 완공 목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는 개발 사업의 기본 건축 계획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32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12일 제10차 건축위원회에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 계획이 심의를 통과했다.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 수준의 컨벤션센터와 전시장, 5성급·4성급 호텔, 업무·판매· 문화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MICE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계획은 2021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화 건설부문 컨소시엄이 제안했다. 당시 사업비는 2조 1672억 원 규모로 계획됐다.





대상지 일대에는 전체 지하 4층~지상 39층 규모로 전시시설 약 9만㎡, 컨벤션 시설 약 1만 6000㎡, 숙박시설 800실과 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수영장 등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한강 물을 취수장에서 정수센터로 보내는 도수관로의 열원을 활용한 수열에너지와 태양광 등을 적극 도입해 주요 시설의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88서울올림픽이 개최된 국내 대표 스포츠 경기장인 잠실 주경기장의 상징성을 고려하면서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에 걸맞는 디자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경기장 진입 구간에 야구장, 전시장 등 주요 시설을 배치한다. 신설되는 탄천보행교를 통해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과 국제교류복합지구, 강남권 주요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단지 내 공공 관람길과 옥외전망대, 실내전망대를 조성하고, 그린모트포레스트, 올림픽스트리트 등 다양한 체험 공간과 휴게 시설을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우선협상대상자인 한화 건설부문 컨소시엄과 협상을 통해 사업 시행자 지정을 올해 중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이후 사업 시행자가 세부 건축 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 승인을 거쳐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을 통해 싱가포르, 홍콩, 두바이 등에 버금가는 글로벌 MICE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의 투자 유치와 고용 창출에도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잠실은 지리적 중심성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스포츠 MICE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이번 사업은 잠실 일대에 글로벌 기업, 국제행사 유치 기반 마련뿐만 아니라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