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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먹는 거였는데 어쩌지?"…벌써 2명 사망하자 난리 난 '이 나라'

이미지투데이




이탈리아 남부 휴양지에서 발생한 푸드트럭 식중독 사건이 관광업계와 식품안전 당국에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통신에 따르면 칼라브리아 주 코센차 디아만테 지역의 한 푸드트럭에서 파니니 샌드위치를 구매한 관광객 18명이 보툴리누스 중독에 걸려 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이달 3~5일 사이 발생했으며, 피해자들은 샌드위치 섭취 24~48시간 후 중독 증상을 보였다. 보툴리누스 중독은 불완전 가열된 보관 식품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호흡곤란, 신경마비, 장폐색 등을 유발하며 치명적일 수 있다.

문제의 샌드위치는 구운 소시지와 순무 잎을 주재료로 제작됐다. 푸드트럭 소유주는 순무 잎을 "유리병에 담긴 제품으로 지난달 말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보건당국은 순무 잎을 비롯한 식재료가 보툴리누스균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푸드트럭 소유주와 조리 직원 3명, 부적절한 진료를 제공한 의사 5명을 대상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당국은 해당 푸드트럭을 압수해 정밀 조사하는 동시에 동일 재료로 제작된 파니니 샌드위치에 대한 전국적 회수 명령을 내렸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사르데냐 섬에서 발생한 보툴리누스 중독 사건에 이은 연쇄 발생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시 축제에서 과카몰리 소스를 섭취한 30대 여성이 사망하고 8명이 급성 식중독을 겪었다. 연이은 중독 사건으로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관련 비상 프로토콜을 가동하고 식품안전 점검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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