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2025년 취약계층 대상 보일러 무료 안전 점검 및 보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일러 시설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취약계층과 경로당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마포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가구와 경로당 등 총 100곳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 및 경로당을 우선 선정한다. 지역난방 사용 가구와 업무용 시설은 제외된다.
신청은 다음달 19일까지 구 맑은환경과 또는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점검은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마포구회와 전국보일러설비협회 마포지부 소속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로 맡는다. 점검 항목에는 보일러 기능과 설치 상태, 급·배기구 적정 여부, 가스 누설, 배관 균열 및 누수, 보일러실 주변 인화물질 방치 여부 등이 포함된다. 문제가 발견되면 현장에서 즉시 보수하며 부품 등 재료비는 무료 지원된다.
구는 작년에도 75곳을 점검해 가스 배관 교체, 연통 보온 처리 등을 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마포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겨울철 난방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이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보일러 안전관리와 에너지 복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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