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기반 입원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인 ‘씽크(thynC)’의 매출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올 2분기 씨어스테크놀로지의 매출액 80억 원 중 씽크 매출은 67억 원으로 전분기(31억 원)에 이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연초부터 보험수가가 적용되기 시작해 병원 침투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짧은 시간 내에 도입률이 빠르게 확대된 점을 보아 보험수가와 연계된 구독형 솔루션이 병원 측의 수익성에 명확하게 기여하고 있을 것”이라며 “적용 가능한 도입 병상 수가 수십만 개에 육박하는 만큼 당분간 씽크 서비스를 도입하는 병원이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씽크의 매출 기여도 역시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씽크의 연간 매출 추정치를 기존 144억 원에서 253억 원으로 상향했다. 그는 “병원의 솔루션 도입 결정과 환자의 비용 지불에 있어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낮아 씽크의 침투율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며 “적용 병상도 순환기내과 위주에서 다른 병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