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F&B 통합솔루션 ‘호텔토랑’을 운영하는 (주)심부룸(대표 설로몬)과 호텔 위탁운영 전문기업 (주)스테이지(대표 이시형)가 'K-룸서비스'를 앞세워 해외 호텔 시장 공략에 나서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21일 체결했다.
주방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동 및 동남아 호텔 시장 공략을 위해 호텔토랑의 '자동조리기(뚝딱스)’ 기반의 Ready-to-Cook 솔루션을 ‘K-룸서비스’로 브랜딩하여 공동으로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먼저 스테이지가 운영하는 국내 호텔에 심부룸의 '호텔토랑' F&B 솔루션(조식, 룸서비스, 카페테리아)을 도입하여 호텔의 부가 수익 창출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스테이지는 운영 호텔의 부가매출 증대와 고객 만족도 향상은 물론, 기존 F&B 서비스가 부재한 호텔의 위탁 운영 기회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심부룸은 B2B 영업 채널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심부룸이 준비중인 F&B 특화 호텔 브랜드를 스테이지가 운영하며 전문화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심부룸은 브랜딩, 메뉴 개발, 룸서비스 주문·결제 플랫폼, F&B 물류공급 등 콘텐츠 부문을 담당하고, 스테이지는 객실 판매, 인력 관리 등 호텔 운영 전반을 맡아,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고부가가치 호텔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심부룸이 보유한 호텔 룸서비스(F&B) 핵심 솔루션은 크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하드웨어인 자동조리기 '뚝딱스'는 관련 특허 4종을 등록 · 보유하고 있으며, 버튼 하나로 메뉴를 6~9분안에 완성할 수 있다. 뚝딱스와 연동된 원팩형 식자재 공급을 통해 누구나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하며, 간편한 레시피 정보와 현장교육, 동영상 매뉴얼은 물론,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소프트웨어로는 호텔 룸서비스 주문·결제 플랫폼 '심부룸(Web/App)'이 있다. 투숙객이 객실 내에서 다양한 룸서비스 메뉴를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주문/결제할 수 있어 룸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러한 핵심 역량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호텔 시장에 'K-룸서비스'를 정착 확산 시키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스테이지의 이시형 대표는 ‘K-룸서비스’가 ‘K-팝’, ‘K-뷰티’, ‘K-푸드’에 이어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고,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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