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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인사들 "금리 낮출 근거 못 찾아"

잭슨홀 미팅서 9월 인하 신중론

8월 트럼프 상호관세 영향 주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미팅)이 개막한 가운데 주요 인사들이 9월 금리 인하에 거리를 두면서 신중론에 무게를 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달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한 만큼 8월 물가·고용지표를 확인한 뒤 금리 인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1일(현지 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레이크로지호텔에서 열린 잭슨홀미팅에 참석한 연준 인사, 각국 중앙은행 고위 인사, 경제 전문가 대다수는 연준이 다음 달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행사를 주관하는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과 9월 사이에 언급돼야 할 것이 많다”며 금리 인하에 선을 그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연은 총재 역시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내일이 FOMC 회의라면 금리를 낮출 근거를 찾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꼽히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은 총재는 ‘최근 물가지표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서울경제신문 취재진의 질문에 “기회를 준다면 추후에 입장을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의 9월 기준금리가 25bp(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은 전날 82.4%에서 73.3%로 내려가고, 동결될 확률은 17.6%에서 26.7%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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