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가 신형 911 GT3, 911 GT3 투어링 패키지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911 GT3는 리어윙(꼬리 날개)을 장착한 트랙 중심의 스포츠카 모델과 절제된 버전의 투어링 패키지 모델로 구성된다.
신형 911 GT3는 지난해 10월 911 GT3 모델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최초 공개된 바 있다. 레이싱 트랙과 공도 모두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투도어 스포츠카로 최고 출력 510마력, 최대 토크 45.9㎏·m의 자연 흡기 4.0ℓ 박서 엔진을 탑재했다. 포르쉐 듀얼클러치변속기(PDK)를 적용하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에 3.4초면 충분하다. 최고 속도는 시속 311㎞.
신형 911 GT3의 외관을 보면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날카롭고 매끄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민첩하고 직관적인 핸들링이 가능하도록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는 등 차량 무게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911 GT3의 투어링 패키지 모델은 리어윙 없이도 효율적인 공기역학 성능을 발휘한다. 엔진 위에는 ‘GT3 투어링’ 로고가 새겨진 고유 디자인의 그릴을 배치했다. 차량 내부는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를 주로 사용해 클래식하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국내에서는 뒷좌석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며 접이식 등받이와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 소재의 시트 셸을 포함한 경량 스포츠 버킷 시트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신형 911 GT3와 911 GT3 투어링 패키지 판매가는 부가세를 포함해 2억 7170만 원부터 시작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