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내달 5일까지 도청 본관 1층 서편 전시홀에서 ‘산불피해 마을 재창조 기본구상(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마을의 재창조 기본 구상(안)을 지구별 모형·조감도와 함께 공개한다.
산불 피해지역 중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중앙사업과 연계한 안동, 의성, 청송, 영덕 등 4개 피해지역 8개 마을이 대상이다.
경북도 총괄 건축가와 공공건축가 등 관련 전문가 16명이 마을별로 2명씩 참여해 미래 가치 부양, 인구소멸 대응이라는 두 가지 틀에서 구상안을 마련했다.
주민들의 삶을 위한 거주 문제 해소, 마을 확장, 경제 및 문화, 집약적 개발을 통한 거점 마을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주민 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도 수렴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전시회를 통해 구상안을 공유하며 주민 목소리를 담은 실질적인 재건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경북형 재난 대응과 회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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