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T 레이싱의 권혁진이 '재정비를 마친' 현대 N 페스티벌 '넥센 N2 컵 마스터즈 클래스 첫 번째 레이스에서'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30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3.908km)에서 현대 N 페스티벌 2라운드 넥센 N2 컵 마스터즈 클래스 첫 번째 레이스가 열린 가운데, 권혁진은 '우수한 경기력'을 앞세워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예선에서는 넥센 N2 컵 마스터즈 클래스의 대표적인 선수, 브라비오의 정상오에게 0.058초 차이로 2위로 밀렸지만, 권혁진 역시 프론트 로우에 이름을 올리며 '결승 레이스'의 기대감을 높였다.
급작스러운 비로 인해 '마스터즈 클래스'의 결승 레이스의 향방을 쉽게 가늠할 수 없었지만, 정상오와 권혁진, 그리고 팀 04 모터스포츠의 김택준은 '초반 순위'를 지키며 레이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권혁진의 압박은 곧바로 펼쳐졌다. 젖은 노면, 다소 답답한 시야에도 불구하고 권혁진은 '빠른 주행 페이스'를 선보이며 정상오를 압박했고, '추월의 시간'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추월의 순간은 금방 찾아왔다. 권혁진은 두 번째 랩을 지나며 선두에 올랐고, 그대로 자신의 페이스를 과시하며 남은 모든 랩을 선두로 달리며 '뛰어난 페이스'를 과시했다.
11랩을 모두 완주하고 체커를 받는 순간, 권혁진은 2위인 정상오와 무려 16초 470의 차이를 벌리며 '압도적인 페이스'를 과시했다. 이어 3위에는 김택준을 추월한 '이팔우'가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마친 권혁진은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DCT 레이싱의 김영찬과 함께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으며, 포디엄 정상에서 샴페인 세레머니를 만끽했다.
한편 현대 N 페스티벌 넥센 N2 컵 마스터즈 클래스는 내일, 두 번째 레이스로 또 다른 경쟁의 장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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