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육군대위 ‘총상 사망’…해당 총기는 3사관학교 생도 사용 소총

실탄 소지하고 부대서 유원지까지 이동…제재 없었다

연합뉴스




육군 대위가 도심 유원지인 대구 수성못 인근에서 총상을 입고 총기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해당 총기는 육군3사관학교에서 생도들이 사용하는 소총으로 파악됐다.

특히 군 장교가 총기와 실탄을 소지한 채 부대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는 동안 아무런 제재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군 당국의 부실한 총기·실탄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2일 육군과 경찰,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9분께 대구시 수성구 수성못 화장실 뒤편에서 육군3사관학교 소속 30대 A대위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대위는 사복 차림으로 머리 쪽에 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대위 곁에서는 군용 K-2 소총이 발견됐다.



군 당국은 현장에서 이 총기를 수거했다.

A대위는 훈육 장교로, 소속 부대와 사건 현장인 수성못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38km 떨어져 있다.

A대위가 총기와 실탄을 소지한 채 수성못으로 이동하는 동안 군이 경찰 측에 검거나 이동 경로 파악 등 협조 요청을 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군 당국이 사고 발생 전까지 총기와 실탄이 무단 반출된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군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실탄의 출처와 유출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