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다이내믹스와 SNT모티브가 2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2025’ 국제방산전시회에 공동 참가한다.
이번 국제방산전시회는 폴란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공식 후원하는 전시회로 영국의 ‘DSEI’, 프랑스의 ‘유로사토리’와 함께 ‘유럽 3대 방산전시회’로 꼽힌다. 두 회사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산시장으로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공동 기술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NT다이내믹스는 이번 전시회에 △1700마력급 중(重)전차용 국산 파워팩 △3포열 20㎜ 원격사격통제체제(RCWS: Remote Controlled Weapon Station) △다목적전술차량(MPV)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 △12.7㎜ K6 중기관총 등을 전시 중이다.
1700마력급 중전차용 국산 파워팩은 SNT다이내믹스의 세계 최초 전진 6단, 후진 3단 1700마력급 자동변속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엔진이 결합된 전차의 심장이다.
지난해 튀르키예에 알타이(Altay) 전차용 파워팩 수출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 2월 대한민국 정부와 1337억 원 규모 K2 전차 4차 양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에서 탁월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3포열 20㎜ RCWS는 해상·지상의 유·무인 복합체계 플랫폼(MUM-T)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다목적 무기체계다. 표적 자동 탐지, 추적이 가능하며 방산 AI와도 결합할 수 있어 미래 전장환경의 핵심 전투요소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SNT모티브는 △K13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을 개량한 STC16A1 소총 △지정사수소총으로써 중·장거리 제압사격과 근거리 전투가 모두 가능하도록 다양한 총열 옵션 등을 추가한 STSR23 반자동 저격총 △차량·경장갑차 정밀 타격이 가능하고 장거리 표적 제압 능력을 확보한 STSR20 대물저격총 △모듈화 경량화를 통해 운용성과 편의성을 개선한 STSM21 기관단총 등 신형화기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밖에 K2C 소총, K13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K4 고속유탄기관총, K15 PARA 기관총, K16 기관총 시리즈 등 각종 소구경 화기를 내세우며 해외 군 관계자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SNT 관계자는 “이번 ‘MSPO 2025’ 전시회 참가를 통해 SNT의 50년 방위산업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NATO 국가를 비롯한 글로벌 방산시장에 적극 알릴 것”이라며 “나아가 K방산이 유지·보수·정비(MRO), 종합군수지원(IPS) 등 방산 솔루션 서비스까지 수출 영역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 및 체계업체와 함께 글로벌 원팀 공동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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