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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글로벌 활동 거점…키아프와 장기 동행 희망"

■사이먼 폭스 프리즈 CEO

"프리즈서울 여느 때보다 성과 커

페어 外 상설전시로 서울에 집중"

사이먼 폭스 프리즈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프리즈는 3~6일 열리는 '프리즈 서울'을 주최하는 글로벌 아트페어 플랫폼이다. 사진 제공=프리즈




“우리는 ‘키아프’와의 관계를 장기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의 관계는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죠. 지난주 저희는 앞으로 몇 년간 양사의 관계를 어떻게 지속적으로 발전시킬지에 대해 매우 건설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사이먼 폭스 프리즈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 중인 ‘프리즈 서울’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을 대표하는 아트페어 ‘키아프’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프리즈와 키아프는 2022년 첫 공동 개최를 한 후 올해 4번째 동행을 하고 있다. 5년의 파트너 관계를 약속했던 두 아트페어가 앞으로도 동행을 지속할지 여부는 매년 가장 궁금한 질문 중 하나다.

폭스 CEO는 계약 종료에 대한 우려를 부인하며 “우리의 동행은 서로의 고객(컬렉터) 목록을 확장할 수 있다는 명백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 페어의 협력이 서울이라는 도시에 미친 긍정적 영향력에 대해서도 짚었다.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가 함께 열리면서 서울의 9월 첫주가 ‘아트 위크’로 유명세를 떨치게 된 점을 강조한 것이다.



사이먼 폭스(오른쪽) 프리즈 최고경영자(CEO)와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프리즈 서울에서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제공=프리즈


특히 올해 프리즈 서울은 첫날부터 최고가 판매 기록을 새로 쓰는 등 아트페어의 본질인 미술품 거래면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올렸다. 폭스 CEO는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성과를 말하는 것은 섣부른 일이지만 올해 프리즈 서울은 여느 때보다 에너지가 좋아 낙관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프리즈 서울에 참여하는 컬렉터들이 아주 진지하고 훌륭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갤러리들의 호평이 이어졌다”며 “규모는 크지 않아도 품격 높은 관람객이 모이는 아트페어는 정확히 우리가 추구하는 바와 같다”고 덧붙였다.

프리즈가 5년 계약이 끝난 뒤 서울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지만 우리에게는 서울을 프리즈 활동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고 싶다는 비전이 있다”며 “프리즈 서울의 확장보다는 당분간 서울에서의 활동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상설 전시 공간 ‘프리즈 하우스’의 문을 열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주목해 달라”며 “프리즈 서울이 1년에 딱 4일 페어만 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1년 내내 서울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장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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