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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머스크인데…트랜스젠더 딸 "돈 아끼려 룸메 3명과 산다" 무슨 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왼쪽)와 트렌스젠더 딸 비비안 윌슨. 사진=연합뉴스, 비비안 윌슨 인스타그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랜스젠더 딸 비비안 윌슨(21)이 세계 최고 부자인 아버지와 절연한 뒤 룸메이트와 생활하는 이유를 직접 밝혔다.

2일(현지시간) 더 컷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윌슨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3명의 룸메이트와 함께 살고 있다며 "그게 더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부자가 아니다. 사람들이 내가 수십만 달러를 마음대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윌슨은 "엄마는 부자고, 다른 한 분(머스크)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부유하다"면서도 부모의 재산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저축하며 생활한다고 전했다. 또 "엄청난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은 없다"며 "음식을 살 수 있고, 친구도 있고, 집도 있고, 여유 자금도 있다. LA에 사는 또래들과 비교하면 나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자산은 약 4156억 달러(한화 약 580조원)로 추산된다. 윌슨은 머스크의 14명 자녀 중 첫째로, 캐나다 출신 소설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2022년 성별과 이름 변경을 법적으로 신청하며 아버지와의 관계를 공개적으로 끊었으며, 이후 머스크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를 비판해왔다.



머스크는 과거 인터뷰에서 "윌슨은 깨어있는 정신 바이러스에 의해 죽었다"고 발언하는가 하면, 16세에 성전환 수술을 허락한 것에 대해 "속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윌슨은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유명인의 자녀로서 누린 특권적 환경을 인정했다. 그는 기네스 팰트로와 크리스 마틴의 딸 애플 등 '네포 베이비'(유명인 2세)들과 같은 사립학교를 다녔으며, 이후 캐나다와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며 언어 능력을 키웠다.

현재는 학업을 잠시 중단한 상태로 모델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 틴보그(Teen Vogue) 커버 모델로 선정됐다. 그는 "유명해지지 않았던 시절에는 모두가 나를 평범한 사람으로 대해줬고, 그게 정말 좋았다"면서도 "유명해지는 것도 돈을 벌게 해주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아빠가 머스크인데…트랜스젠더 딸 "돈 아끼려 룸메 3명과 산다"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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