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탠바이랩은 법인관리 플랫폼 ‘스탠바이 헬프미’의 유료 버전을 9월 말 공개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하반기 정식 오픈 이후 약 1년간 무료로 제공돼 왔으며, 스탠바이랩은 “신규 기능 추가와 기존 기능 고도화에 맞춰 유료 플랜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스탠바이 헬프미는 중·소규모 법인 기업을 위한 통합 B2B SaaS(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기업 대표와 임직원이 법무·회계 기반의 백오피스 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금까지 문서관리, 전자계약, 문서작성, 주주명부·주주총회 관리, 법인세·부가세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B2B SaaS 제품은 존재했으나, 이를 하나의 통합 패키지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탠바이 헬프미는 법무·회계를 아우르는 올인원(All-in-One) SaaS로, 주주명부 관리와 등기부등본 관리뿐만 아니라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다양한 B2B SaaS 기능을 한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여러 솔루션을 병행할 필요 없이 단일 플랫폼에서 법무·회계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경영진은 반복적인 행정업무에 소요되던 시간을 줄이고 핵심 경영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9월 말 적용된다. 기존 주주명부 관리, 정관 관리, 이메일·카톡으로 처리하는 주주총회 등에 더해 △인감증명서 정기 발급·배송 관리 △셀프 전자 날인 △근로계약서 자동 작성 및 전자서명 등이 새롭게 포함된다. 스탠바이랩은 “현장 사용성이 높은 기능을 중심으로 고도화했다”고 덧붙였다.
박효연 스탠바이랩 대표는 “10년 이상 비상장 벤처기업을 직접 운영하며 대표자의 시간을 아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체감했다”며 “중·소규모 기업에서는 대표자가 핵심 인재일 수밖에 없는 만큼, 비핵심 잡무를 줄이고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스탠바이 헬프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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