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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효성동 중앙녹지 맨발걷기길 조성…주민힐링공간

70m 구간 비닐하우스 형태…사계절 이용

4명 이용 가능한 세족장 2곳, 신발장 설치

계양구 효성동 중앙녹지 맨발걷기길. 사진제공=계양구




인천시 계양구가 효성동 일원 봉오대로 중앙녹지에 주민들을 위한 ‘맨발걷기길’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도심 속 휴식 공간 확충을 위해 추진됐다. 맨발걷기길은 주민들에게 건강과 여가를 동시에 선사하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조성된 맨발걷기 길은 총 820m 규모이며, 이 가운데 70m 구간은 비닐하우스 형태로 설계돼 비나 눈이 오는 날씨에도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전천후 공간으로 마련됐다. 또한 동시에 4명이 이용 가능한 세족장 2곳과 신발장이 설치되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사업에 투입된 시비 2억 원은 지난 2024년 11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5년 인천시 본예산에 반영된 것이다.



그동안 효성동 일대는 거주지역 인근에 산을 제외한 녹지 등 주민 휴양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거동이 어려운 주민들은 봉오대로 중앙녹지를 주로 이용하고 있었으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환경이 없어 맨발걷기 시설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다수 제기해 왔다.

조성환(민·계양구 제1선거구) 인천시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도시균형국 녹지정책과와 긴밀히 협의해 사업 필요성을 논의하고 예산 반영 성과를 이끌어냈다.

조성환 의원은 “효성동과 작전동 지역은 오랜 기간 녹지와 휴양공간이 부족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누구나 살기 좋은 계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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