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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싹 사라졌다” 입소문…후기 쏟아진 다이소 ‘2000원템', 정체는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가 다가오면서 다이소의 ‘알코올 스왑(소독용 알코올 솜)’이 건강 관리 필수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검증된 소독 효과, 그리고 휴대성까지 갖추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환절기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는 "핸드폰 매일매일 물티슈나 알코올 스왑으로 닦으면 몇 년 내내 심한 감기에 안 걸린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한 누리꾼은 답글 형식으로 "진짜인 것 같다"며 "반 년 내내 감기와 오한, 목수건을 달고 살다가 매일 핸드폰을 알코올 스왑으로 닦고 나서 감기 기운이 사라졌다. 심지어 피부도 좋아졌다"고 경험담을 다이소 알코올 스왑 제품 이미지와 함께 공유했다.

해당 글은 사흘 만에 조회수 700만 회를 넘기며 빠르게 확산됐고, 다른 누리꾼들도 "진짜 좋다. 보이면 바로 사야지", "다이소는 가격도 2000원밖에 안 하다니, 가성비 최고"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00원에 100매라니…"가성비 최고"

다이소에서 2000원에 판매 중인 알코올 스왑. 다이소몰 캡쳐


다이소 알코올 스왑은 곡물 발효 에탄올 83%를 사용한 일회용 소독용 솜으로, 100매가 개별 포장돼 있다.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 주요 유해 세균에 대해 99.9% 살균 효과를 인증받았다.

소비자들은 2000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 간편한 보관과 휴대성, 휴대폰·키보드·문손잡이 등 다양한 곳에 활용 가능한 실용성 덕분에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평가하고 있다.



◇감기 예방·위생 관리에 도움되지만…주의할 점은

실제로 알코올 스왑 등을 활용해 휴대폰 등 일상용품을 소독하는 습관은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에스토니아 연구진이 2017년 국제 학술지 Germs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중고등학생들의 휴대폰 표면에서는 1만7000개 이상의 박테리아 유전자 사본이 검출됐으며 확색포도상구균, 아시네토박터 등 잠재적 병원균까지 다수 확인됐다.

또 애리조나대 연구에 따르면 휴대전화에는 대부분의 변기보다 10배나 많은 세균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장균, 살모넬라균, 노로바이러스, 황색포도상구균, 임질균 등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개인 전자기기에서 확인됐다.

감기의 주요 원인균인 리노바이러스는 물체 표면에서 몇 시간 동안 살아남을 수 있어 간접 접촉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크지만, 알코올 스왑으로 휴대폰을 닦으면 표면의 바이러스와 세균 수를 줄여 간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애플과 삼성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코올 70% 이상 함유 제품으로 기기를 닦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휴대폰이나 키보드 같은 일상 용품을 알코올 스왑으로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습관은 독감이나 호흡기 질환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손 씻기와 병행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알코올은 아질산나트륨을 소량 첨가하지 않으면 금속·합성고무·수지·유리 등을 부식시킬 수 있다. 따라서 천 등에 소독액을 얇게 묻힌 뒤 기기를 닦는 것이 안전하다. 휴대폰 틈새는 고무 등으로 밀봉돼 있어 알코올이 자주 닿으면 고무 등이 경화돼 방수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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