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티에리 앙리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상암벌을 달궜고 올해는 웨인 루니(40)와 스티븐 제라드(45)가 가세했다.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축구게임의 ‘실사판’ 2025 아이콘 매치(사진)다.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서비스하는 넥슨은 지난해 은퇴한 유럽 축구 스타들을 대거 초청해 ‘창과 방패’ 컨셉트로 이벤트 경기를 벌였다. 올해 라인업은 더 강화됐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아이콘이던 루니와 제라드가 합류했고 토트넘 박전설인 개러스 베일(36·웨일스)과 ‘외계인’ 호나우지뉴(브라질) 등도 뛴다. 첫해인 지난해 창팀(FC스피어)이 방패팀(실드 유나이티드)에 1대4로 완패한 만큼 창팀 전력 보강에 한껏 무게가 실린 분위기다.
루니 등 새 얼굴 4명과 앙리, 드로그바, 박지성, 구자철 등이 힘을 모아 리오 퍼디낸드, 카를레스 푸욜, 이영표, 박주호 등으로 꾸려진 실드 유나이티드에 대적한다. 지난해 넥슨 관계자는 선수 섭외에 총 100억 원 가까이 썼다고 인터넷 방송을 통해 밝혔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비용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 선수 대부분은 12일 귀국했고 13일 미니 게임 이벤트 뒤 다음날 메인 매치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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