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용진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에 사실상 낙점됐다.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2일 오후 김용진 GH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적합' 결론을 내린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해 전문성, 도정 이해도 등 5가지 지표를 중심으로 검증해 모든 지표에서 과반의 '적합' 의견을 냈다.
김 지사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참고해 추후 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
경제관료 출신인 김 전 부지사는 김 지사와 기획재정부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온 최측근으로, 2022년 7월 민선 8기 경기도 초대 경제부지사에 임명됐었다. 하지만 이후 도의회 여야 대표들과의 만찬자리에서 불협화음을 빚어 논란이 됐다. 김 전 지사는 만찬 자리에 있던 국민의힘 의원대표가 특수폭행·특수협박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하는 등 논란이 일자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사건을 배당 받은 용인동부경찰서가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 결과 김 전 부지사에 대해 무혐의 종결처리하면서 명예회복을 했었다.
한편 GH 사장은 지난 3월 전임 김세용 사장의 갑작스런 사직으로 6개월째 공석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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