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8세 이하(U-18) 야구 대표팀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U-18 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에서 미국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석수철 감독이 이끄는 U-18 야구 대표팀은 12일 일본 오키나와현 니시자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미국과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슈퍼라운드 성적 2승 2패가 됐다. 일본(4승), 미국(3승 1패)에 이어 대만(2승 2패)과 공동 3위에 오른 한국은 13일 파나마와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이긴 뒤 다른 나라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 가능성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한국은 3회말 미국에 안타 3개를 맞고 1점을 내준 이후 미국과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그러나 끝내 만회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선발 투수 이태양(인천고)에 이어 3회 김요엘(휘문고), 6회 하현승(부산고)이 이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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