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52)이 거액을 대출 받아 논현동에 7층짜리 건물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임대 사업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재석은 최근 논현동 본인의 땅에 지하 3층~지하 4층까지 건물을 짓고 있다. 대지면적 573.7㎡(173평), 연면적 1653.55㎡(500평)이다.
유재석은 지난 2023년 6월 대지면적 298.5㎡(90.3평) 토지와 대지면적 275.2㎡(83.2평) 토지를 각각 116억 원, 82억 원에 전액 현금 매입한 바 있다. 현재 신축 건물은 이 두 필지를 합친 부지에 짓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5월 시작됐으며 내년 2월 마무리 될 전망이다. 유재석은 공사 두 달만인 지난 7월 두 개 필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92억 4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채권최고액이 통상 대출액의 120%로 설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대출금은 약 77억 원으로 추산된다. 건축비와 감리비, 설계비 부담으로 인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축 건물은 근린생활시설로 신고돼 있어 앞으로 임대 사업 등에 활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유재석은 지난 2023년 11월 '제이에스607'이라는 이름으로 부동산업 사업자 등록도 마친 상황이다.
특히 해당 건물 인근에는 유재석이 소속된 기획사 안테나 사옥, 나영석 PD의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회사, 국제예술대, 스타트업 등이 위치해 사무실 수요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해 논현동 브라이튼 N40 펜트하우스를 86억 6570만 원에 사들였으며, 압구정 현대아파트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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