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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로 부정부패 심하다고?"…세계 최초 'AI 장관' 임명한 '이 나라'

알바니아 전경. 클립아트코리아




알바니아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가상인물을 정부 장관으로 임명해 화제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는 전날 사회당 회의에서 AI 기반 가상인물 '디엘라'를 공공입찰 감독 장관으로 발표했다. 디엘라는 알바니아어로 '태양'을 뜻한다.



라마 총리는 "디엘라는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지만 AI를 통해 가상으로 생성된 최초의 정부 구성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디엘라가 공공입찰의 모든 결정을 맡음으로써 부패가 100% 차단되고, 입찰 절차의 모든 공적 자금이 완벽히 투명하게 관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바니아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 모습으로 구현된 디엘라는 올해 1월 전자행정 플랫폼 'e Albania'의 AI 기반 가상 비서로 출시됐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디엘라는 현재까지 3만6600건의 디지털 문서 발급을 지원하고 약 1000건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4선에 성공한 라마 총리는 2030년까지 알바니아의 유럽연합(EU)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행정 분야 부패 척결은 알바니아 EU 가입의 핵심 조건 중 하나로 꼽힌다. AI를 활용한 행정 디지털화가 투명성 확보와 부패 척결에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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