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손흥민 따라 미국까지”…쿠팡플레이, MLS 중계권 확보하며 ‘승부수’

손흥민. 연합뉴스




쿠팡플레이가 손흥민 이적 후 거액을 추가로 들여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중계권까지 확보했다. 손흥민 합류 이후 국내 팬들의 관심이 프리미어리그에서 MLS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자, 이에 대응해 막대한 비용을 감수한 것이다.

쿠팡플레이는 손흥민이 새로 합류한 로스앤젤레스 풋볼클럽(LAFC)의 2025시즌 MLS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14일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과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애플TV와 공동으로 디지털 중계권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MLS는 애플TV가 전 세계 독점 중계권을 보유해왔다.

다만 손흥민 이적 이후에도 EPL 시청 열기가 사그라든 것은 아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개막일이었던 지난 8월 16일 쿠팡플레이 일간활성사용자수(DAU)는 116만4718명으로 전일 대비 124% 상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도 130만844명을 기록하며 15일 대비 13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와이즈앱 리포트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2023년 이후 현재까지 국내 OTT 중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내부 집계에서도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토트넘이 시청자 지분율 14.3%로 1위를 기록하는 등 손흥민 선수의 이적과 무관하게 EPL 시청 수요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손흥민 경기 중계권을 추가로 확보한 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제공


쿠팡플레이는 중계권 투자 비용을 구독료로 회수한다는 전략이다. 쿠팡 와우 멤버십(월 7890원) 회원은 스포츠패스(월 9900원)를 추가 결제해야 손흥민 경기를 볼 수 있고, 비회원은 월 1만66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한편 MLS 중계권을 이미 확보한 애플TV는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손흥민 경기를 보기 위한 팬들이 몰리면서 손흥민 이적 이후 국내 DAU가 1만 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손흥민은 같은 날(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의 2025 MLS 30라운드에서 킥오프 52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LAFC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