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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범죄 연루됐다면 정계 은퇴"…나경원 "빠루는 민주당이"

이철규, '고발 예고'에 "정계 은퇴" 맞불

羅 "與, '나빠루' 프레임 우리 당에 씌워"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실형이 구형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나 의원은 "빠루는 민주당과 국회 경호처가 들고 국회 문을 부수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개입 의혹과 관련해 권성동·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철규 의원이 16일 “수사 결과 범죄에 연루됐다면 바로 정계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난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전과범을 신성한 국회로 불러 검찰 해체의 명분을 만든다는 청문회를 개최했다”며 “그 자리에서 난데없이 이철규와 권성동이 대북송금 사건 조사에 관여했다는 취지의 허위 증언을 했다”고 했다. 그는 “돈 48억 원을 권 의원에게 잠실 롯데호텔 커피숍에서 전달했다고 한다”며 “돈 48억이면 96kg인데 그 돈을 어디다 싣고 와서 전달했다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전날 민주당 한준호 의원을 비롯한 정치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라는 조직이 저와 권 의원을 오늘 고소하겠다는 예고 기자회견을 했다”며 “프레임을 짜기 위해 별의별 짓을 다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고소장이 접수되는 순간 무고로 고소하고 곧바로 수사를 받겠다”며 “범죄에 연루됐다면 정치 안 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그러면서 “사실무근이면 한준호 의원을 비롯해 범죄에 가담한 의원들은 정계 은퇴하고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충돌’ 사건으로 징역 2년이 구형된 나경원 의원은 “당시 패스트트랙 사건은 좌파의 장기 집권을 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법을 강행 통과시키려던 사건”이라며 “의회 독재에 맞서서 평화롭게 연좌 농성과 구호 제창 등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때 민주당이 빠루와 해머를 국회로 들고 들어와 우리가 앉아 있는 의안과의 문을 뜯기 시작했다”며 당시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나 의원은 “우리는 문틈으로 들어온 빠루를 압수했는데 ‘나빠루’라는 프레임을 우리 당에 씌웠다”며 “지금도 많은 국민이 우리 당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저보고 구형을 받았으니 법사위에서 나가라고 한다”며 “그 논리면 대법원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부터 내려와야 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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