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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내린 반가운 비…오봉저수지 저수율 38% 돌파

폭우가 쏟아진 17일 한 강릉시민이 강원 강릉지역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상수원 오봉저수지를 바라보고 있다.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시의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릉시 아파트 시간제 제한 급수가 해제되며 시민들의 숨통이 트이고 있다.

20일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38.4%(평년 72.4%)로 전날의 28.1%보다 10.1%포인트 올랐다.

오봉저수지는 강릉지역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고 있다.

극심한 가뭄으로 이달 12일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역대 최저치인 11.5%까지 떨어졌다. 최근 강릉지역에 내린 비로 13일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강릉시는 저수조 용량 100t 이상 아파트 11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시간제 제한 급수(하루 2회 각 3시간(오전·오후 6∼9시))를 전날 오후 6시부터 전면 해제했다.

이날 오후에는 하루 약 1만t의 물을 강릉지역에 공급할 수 있는 평창 도암댐도 비상 방류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가뭄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10일 도암댐 비상 방류수의 한시적 수용을 결정했다. 시는 전날 도암댐 비상 방류수 수질이 홍제정수장에서 처리할 수 없는 등급인 걸로 파악된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정수처리 후에는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해명자료를 냈다. 시 관계자는 “비상 방류수 수질에 대한 엄격한 감시를 통해 시민에게 공급되는 수돗물의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남대천 지하수 관정 3개소와 임시취수정 2곳 확보 등을 통해 물 공급을 늘리고 있다.

다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저수량이 턱없이 부족해 가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수도계량기 75% 자율 잠금 유지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절수 참여 독려 등을 통해 가뭄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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