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23일 “최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예비군이 앞다퉈 서울시에 관한 가짜뉴스를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에서 4선을 한 분이 서울시 부채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한강버스와 DDP가 부채의 주범이라고 강변하는 것은 황당함을 넘어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서울시 부채가 전임시장 시절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와 투자출연기관 부채는 전임시장 시설 매년 4조 원씩 불어나 2021년 말에는 2017년 대비 16조 원이 증가했다”며 “10년 동안 투자출연기관이 9개 신설되고 정원은 1만 명 가까이 늘었으며, 공무원 정원도 2400여 명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 취임 후 4개 투자출연기관을 통폐합하고, 정원을 640여 명 줄이며 공무원 정원도 동결했다”며 “오 시장 취임 후 부채 증가는 3조 원에 불과하고 이조차 임대주택 공급과 공공요금 동결로 인한 불가피한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시장은 “민주당 시절 늘려놓은 부채를 줄여온 서울시에 되레 ‘부채 폭증’이라 공격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 말고는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가짜뉴스와 허위사실 유포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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