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파인더는 24일 대성파인텍(104040)에 대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기존 자동차부품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기반으로, 모노리스 합병을 통해 IP 기반 테마파크 운영사로 체질 다변화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K-컬쳐 열풍과 외국인 관광객 급증, 인천국제공항 9.81파크 건설이 맞물리면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대성파인텍은 테마파크 조성 단계에서 설계·시설 공급으로 약 200억원 규모 매출을 확보하고, 운영 단계에서는 매출의 12%를 로열티와 IT 수수료로 수취하는 프랜차이즈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제주와 인천은 자회사를 통해 직접 운영하고, 나머지 6개 권역에는 독점 사업권을 부여해 시설 매출과 로열티 수익을 동시에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성파인텍은 1988년 설립돼 2009년 코스닥에 상장한 자동차 부품 및 금형 제조업체다. 경남 창원 본사와 생산 거점을 통해 자동차 부품을 완성차 1차 벤더사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생에너지 사업부에서는 태양광 설계·시공·유지보수와 태양열 온수기·전기보일러 등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이 연구원은 “K-컬쳐 확산과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동사 테마파크 수요 확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 입도객 증가에 따라 올해 F&B와 스토어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9.81파크 인천공항 역시 연간 8000만명 이용객과 2029년 기준 378만명으로 추정되는 4시간 이상 환승객 수요가 향후 파크 실적을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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