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6일 오후 3시 시청 대강당에서 ‘공공의 미래, 헬스케어·교육 도메인 특화 인공지능(AI) 전문가 특강’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부산형 AI 서비스 확산과 시민 이해도 제고를 목표로 기획됐다.
특강은 네이버클라우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소(LAB)를 이끄는 유한주 랩장이 맡는다. 유 랩장은 서울대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와 단국대 연구 조교수를 거쳐 현재 의료 분야 초거대 인공지능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최근 ‘2025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콘퍼런스’에서 ‘소버린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 비전’을 발표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실제 활용 사례가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의료 분야에서는 의무기록 자동화 ‘클로바 차티(CLOVA Charty)’, AI 건강 상담 및 만성질환 관리 코치, 간호사 보조 에이전트, 환자-의료진 소통 지원 서비스 등 현장 적용 사례가 소개된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습자 중심의 AI 강사 모델과 교사용 대시보드, 단계별 학습 안내 시스템 등이 제시된다.
시는 이번 특강이 공공서비스 혁신과 AI 신산업 확산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랩장은 “AI는 의료와 교육처럼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가장 큰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부산이 공공영역 AI 융합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조영태 시 행정자치국장도 “AI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공공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갈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특강이 시민들이 AI 기술을 이해하고 미래 비전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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