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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최소 4명 사망"

드론 595대, 미사일 48발 발사

대부분 격추됐지만 사상 발생

덴마크, 민간 드론 5일간 금지

28일(현지 시간) 러시아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마을. EPA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600대에 달하는 드론 공격을 가하면서 우크라이나 주민이 최소 4명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28일(현지 시간) 러시아가 밤 사이 수도 키이우를 중심으로 595대의 드론과 48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그중 드론 568대, 미사일 43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공격이 12시간 이상 지속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구조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인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번 공습은 심장병 클리닉, 공장 및 주거 건물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혔다.



공격이 시작되자 키이우에서는 공습 경보가 7시간 가까이 지속됐다. 국경과 인접한 폴란드도 러시아 공격 직후 동남부 도시 두 곳의 인근 영공을 폐쇄하고 공군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켰다.

드론 출몰이 잦아지면서 유럽에서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AFP통신은 덴마크 군 기지 상공에서 주말동안 이틀 연속 드론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덴마크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밤 사이 여러 군기지에서 드론이 목격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군 당국은 전날에도 여러 군 기지 상공에서 드론이 출몰했다고 밝혔다.

덴마크에서는 지난 22일 수도 코펜하겐 공항이 드론 출몰로 일시 폐쇄된 이후 전국 각지 공항 및 군 기지 중심으로 유사 사건이 되풀이되고 있다. 정확한 출처나 경위가 밝혀진 사례는 현재까지 한 건도 없으나, 덴마크는 배후에 러시아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히 코펜하겐에서 내달 1일 EU 비공식 정상회의에 이어 2일에는 유럽 약 40개국 정상이 모이는 유럽정치공동체(EPC) 회의도 열릴 예정이어서 보안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덴마크는 행사 보안을 위해 5일동안 민간 드론 이용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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