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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직장인이 원하는 복지? 만족도 87.3%를 기록한 이 제도

효과는 검증, 수요는 확인...기업 주목 복지 키워드 "워케이션"








기업 복지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재택근무, 복지 포인트, 사내 문화 프로그램까지 제도가 확산되고 있지만, MZ세대 직장인들은 한발 더 진화된 복지를 요구하고 있다. 단순히 휴가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재충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워케이션(Work+Vacation)’이다.

워케이션은 업무와 휴가를 결합한 복지 형태로, 자연 친화적 공간이나 리조트형 숙소에서 원격 근무를 하면서 동시에 휴식을 즐기는 방식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됐으며, 국내에서도 도입하는 기업이 점차 늘고 있다. 단순한 휴가가 아닌 ‘일과 휴식의 병행’이라는 특성 때문에 직원 만족과 생산성 향상 두 가지를 모두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 리서치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Z세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회사 복지에 대한 조사’ 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확인됐다. 조사 결과, 워케이션을 경험한 응답자의 87.3%가 만족했다고 답해 제도의 효과가 실제 경험을 통해 입증됐다. 반면 아직 워케이션 경험이 없는 직장인 70.3%가 참여 의향을 보여, 제도 도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선호 기간은 ‘1주 미만’과 ‘1~2주 미만’을 합쳐 절반가량이 단기간 워케이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업 입장에서 부담은 줄이면서도 제도를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가 워케이션이 단순히 복지 아이디어를 넘어, 효과성과 수요를 동시에 입증한 제도임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직원 만족과 조직 충성도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으며, 특히 MZ세대가 추구하는 자율성과 경험 중심의 가치를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경쟁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중 플라잉하우스는 전국의 빈집을 자연친화적 건축기술로 리모델링해 파트너 기업의 임직원 숙소나 브랜드 펜션으로 운영하는 방식을 통해 기업 맞춤형 복지 공간을 제안하고 있다.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복지를 도입하려는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플라잉하우스 1호점은 내셔널지오그래픽 브랜드하우스로, 지난 1월 MOU 체결을 완료하고 올해 10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자연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공간으로, 복지와 브랜드 경험을 접목한 사례로 기업 내 복지 담당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플라잉하우스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워케이션이 MZ세대 직장인들이 원하는 복지임이 수치로 확인됐다”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부담 없이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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