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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온 교인들에 무차별 총격…美 미시간 교회서 최소 4명 사망

총격범, 예배 중이던 교회에서 범행

트럼프 "폭력 유행병 즉시 종식돼야"

28일(현지 시간)총격 사건과 화재가 발생한 미국 미시간주의 한 종교 시설. AP연합뉴스




미국 미시간주의 한 종교 시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졌다.

28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미시간주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모르몬교) 종교 시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디트로이트에서 북쪽으로 약 90㎞ 떨어진 그랜드블랑 지역에서 일어났다. 주차장과 넓은 잔디밭으로 둘러싸인 이 종교 시설은 그랜드블랑 주거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그랜드블랑 거주민은 7700명 가량이다.



총격범은 픽업트럭을 몰고 교회 정문을 들이받았으며 트럭에서 내려 총을 쏘기 시작했다. 당시 교회에는 수백명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었다. 총격범은 교회에 불을 지른 뒤 자리를 떴으며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했다. 그는 미시간주에 거주하는 40세 남성이며 수사 당국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추가 피해가 나올 수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종교 시설에 대한 총격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가톨릭 학교 내 성당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끔찍한 총격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다"며 "(총격) 용의자는 사망했으며 이는 미국 내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표적 공격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폭력의 유행병은 즉시 종식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격 사건은, 러셀 M. 넬슨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회장의 별세 이튿날 벌어졌다. 넬슨 회장은 전날 유타주 솔트레이크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AP통신은 교회의 차기 회장에는 승계 서열에 따라 댈린 H. 오크스가 오를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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