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29일 이원모 전 대통령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씨는 2022년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의 당시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해 논란이 됐다. 또 공식 직책 없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지원을 위해 수행단보다 먼저 스페인에 입국한 사실도 드러났다.
특검팀은 신씨를 상대로 ‘자생바이오 90억 원 비자금 의혹’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신씨가 자생바이오를 통해 90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했고 이중 일부 금액이 자금세탁 수법 등을 통해 김 여사 등에 흘러갔다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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