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주류·음료 제조사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일본 내 전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아사히그룹홀딩스는 29일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주류, 음료, 식품의 수주 및 출하가 멈춰섰으며 현지 30개 공장의 생산도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다.
회사 측은 이날 오전 7시경 시스템 장애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콜센터 업무도 영향을 받아 할 수 없게 됐다. 생산 설비 시스템에 대한 피해, 해외 사업에 대한 영향은 현 단계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객 데이터나 직원 개인정보 등의 외부 유출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사히그룹 관계자는 "복구를 위해 조사 및 대응을 진행하고 있지만, 복구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며 “고객과 사업 파트너에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어 “시스템 장애는 일본 내 운영에 국한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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