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91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7.9% 급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으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인 2963억 원을 32.1% 상회하는 수치다.
매출은 2조 719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순이익은 2831억 원으로 83.8% 늘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조 23억 원, 순이익 748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7%와 30%가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국내 증시가 전례 없던 ‘사천피(코스피 4000)’ 호황을 누리면서 브로커리지(매매중개) 수수료 수지가 1699억 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펀드와 랩 등 투자형 상품도 매출이 늘면서 금융상품의 판매료 수익은 359억 원을 기록했다. 또 디지털 채널의 위탁자산이 60조 3000억 원에 달하고 월평균 이용자가 206만 명에 달하는 등 디지털 강화 전략이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IB(투자은행) 분야도 약진을 거듭해 유상증자 주관 1위, IPO(기업공개) 주관 2위, 회사채 대표주관 2위, 여전채 대표주관 1위 등의 지위를 굳히고 IB 수수료 수익이 993억 원에 달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퓨처엠 등의 대형 유상증자, 메리츠금융지주와 삼성중공업 등의 회사채 발행 주관, SK해운 인수금융, 한남동 시니어 레지던스 개발사업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 대형 딜(거래) 수주가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운용투자 손익 및 관련 이자 수지는 347억 원이었다. 증권사 측은 운용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해 채권 수익 안정화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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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aangs10@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