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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담배 추가 과세 단행…흡연자 1억 명 담뱃값 인상 직면 [글로벌왓]

공중 보건 등 명분으로 세금 올려

답배 업체 등 실적도 직격탄 우려

AP연합뉴스




인도가 다음 달부터 공중보건 강화와 세수 확충을 위해 담배에 대한 추가 과세를 단행한다. 이에 따라 인도 내 흡연자 약 1억 명이 담뱃값 인상에 직면하게 됐다.

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재무부는 오는 2월 1일부터 담배 개비의 길이에 따라 1000개비당 2050~8500루피(약 3만3000~13만6000원)의 물품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달 기존 상품·서비스세(GST) 28%에 더해 담배에 추가 물품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새 법안을 승인한 바 있다.

현재 인도에서 담배에 부과되는 전체 세금은 소매가의 약 53% 수준이다. 이는 흡연 억제를 위해 담배 소매가 대비 세금 비중을 75%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다.



담배에 대한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인도에서는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 인도에서는 흡연과 연관된 질병 치료 등에 매년 2조 4000억 루피(약 38조 4000억 원)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흡연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정부 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다는 판단 아래 이번 증세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인도 담배 업체들 실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치로 담배 가격이 약 22~28%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판매 성과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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