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조만간 회동하기로 했다. 통일교 특검법을 계기로 공조에 나선 양당이 공동전선 구성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 측 대표는 이 대표가 이달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참석한 후 귀국하는 대로 회동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양 당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직접 회동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회동에서 이 대표와 장 대표는 양당이 공동 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에 대한 후속 조치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법원 법원행정처에서 특검을 추천하도록 한 야권 발의안을 관철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특검 추천권 대상과 특검 수사 범위에 대한 이견으로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지명된 이혜훈 전 바른정당 의원의 지명 철회를 위한 공동 투쟁 방안에도 머리를 맞댈 것으로 전망된다. 갑질·폭언 의혹이 구체화됨에 따라 야권은 이 후보자의 지명을 ‘인사참사’로 규정하고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다만 이번 회동에서는 6·3 지방선거에서의 연대 안건은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두 대표가 지방선거 연대를 ‘시기상조’로 규정하고 있는 탓이다.
이 대표는 전날 제주 4·3 평화공원 참배 후 기자들을 만나 “지금 개혁신당이 국민의힘과 함께 하기에는 생각의 차이가 만히 돋보인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과 아주 강한 경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선거 전에 연대나 통합을 미리 말하면 자강으로 채워야 할 부분을 연대가 차지해 각자의 확장을 해칠 수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여러 가능성을 두고 고민할 것”이라고 연대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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