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다.
PGA 투어는 13일(한국 시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에게 투어에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복귀 회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며 “켑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달 말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복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PGA 투어 통산 9승의 켑카는 US 오픈에서 2차례, PGA 챔피언십에서 3차례 우승하는 등 메이저 대회에서만 5승을 쌓아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린다.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한 그는 2023년과 2024년 각각 2승씩을 거뒀으나 지난해 부진을 거듭하며 무관에 그쳤다. 지난해 12월엔 LIV 골프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켑카가 LIV 골프를 떠난 뒤엔 줄곧 PGA 투어 복귀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PGA 투어는 LIV 골프로 이적했던 선수들에게 1년 정도 대회에 나오지 못하는 규정을 뒀던 터라 켑카의 PGA 투어 복귀 가능성은 작아 보였다. 하지만 PGA 투어가 복귀 회원 프로그램 제도를 만들면서 켑카는 2022년 3월 발스파 챔피언십 이후 거의 4년 만에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PGA 투어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의 적용 대상은 투어에서 최소 2년 이상 활동을 중단했던 선수 가운데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들이다. 또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복귀한 선수들은 올해 페덱스컵 보너스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며, 앞으로 5년간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에 따른 보너스도 받지 못한다.
PGA 투어는 “이 프로그램은 2026시즌에만 적용하며 올해 2월 2일까지 프로그램 조건을 수락할 수 있는 선수들이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LIV 골프 소속 선수 가운데 이 프로그램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는 선수는 욘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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