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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9일' 황금연휴 코앞에 둔 中…서울 콕 집어 '우르르' 온다는데

중국인 단체 관광객. 연합뉴스




중일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일본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면서 한국이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제일재경은 항공 데이터 플랫폼 ‘항반관자(航班管家)’를 인용해 춘제 특별 수송기간인 춘윈(2월 2일~3월 13일) 동안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 취소 건수가 2376편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체 노선의 약 37%가 취소된 수준이다.

특히 중국 내 일본행 항공편 비중이 가장 큰 상하이 푸둥공항 출발 노선에서만 1200편이 취소됐다. 푸둥공항은 중국 전체 일본 노선의 약 50%를 차지하는 핵심 거점이다.

중국과 일본을 잇는 항공 노선이 급감하면서 춘제 연휴 해외 여행 수요가 한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올해 춘제 연휴는 최장 9일에 이른다.



중국 항공권 예약 플랫폼 ‘항루종헝’은 설 연휴 인기 해외 목적지 상위 3곳으로 서울, 홍콩, 태국 방콕을 꼽았다.
그 뒤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호주 시드니, 베트남 호찌민이 이었다.

여행 플랫폼 ‘취나알’도 해외여행 전체 주문량이 전년 대비 180% 증가했다며 한국 부산에 대한 관심 역시 뚜렷하게 늘었다고 전했다. 독일 베를린과 호주 멜버른도 관심 지역으로 언급됐다.

실제 여행객 수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된다.
중국 민항데이터분석시스템(CADA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중국 본토 출발 해외 여행객 가운데 한국을 찾은 인원은 33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로 해외 목적지 가운데 1위다.

특히 한국은 중국 대학생 층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해외 여행지로 조사됐다. 반면 20~30대 직장인 사이에서는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가 대안 여행지로 부상했다.

중국인의 한국 방문은 이미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지난해 1~11월 한국을 찾은 중국 본토 관광객은 약 509만 명에 달했으며 올해는 연간 700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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