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카운트의 스마트스펀지는 피를 닦아내는 본연의 기능 외에도 환자의 안전을 위한 또 다른 장치를 갖고 있다. 수술이 끝난 후 스펀지를 실수로 환자 몸속에 넣고 수술 부위를 봉합해 버리는 일이 없도록 의사들에게 경고를 보내는 것이다. 스마트스펀지 속에는 RFID 태그가 내장돼 있으며, 카트의 스캐너가 항상 이 태그의 위치를 확인한다. 이 스캐너로 환자의 몸을 검사, 스펀지가 환자의 체내에 남아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수술 당 20~30달러; clearcount.com
메디컬 어쿠스틱스의 렁 플루트
만성 폐쇄성 폐질환 치료하는 플루트
약 1,000만 명의 미국인들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폐 속에 낀 점액을 뱉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기침을 하고 있다. 이 렁 플루트를 15~20회 불면 16㎐의 진동이 폐 속으로 전달돼 폐 속의 점액이 쉽게 튀어나오도록 돕는다. 조만간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예정인 렁 플루트는 폐 깊은 곳의 가래를 쉽게 뱉어내게 해주는 것은 물론 개발도상국에서 흔한 질병인 결핵검사에도 유용하다. [다음 페이지에 렁 플루트를 개발한 샌디 호킨스의 이야기가 나온다.] 40달러; medicalacoustics.com
핫헤드 테크놀로지스의 핫헤드 헬멧
적정체온 관리하는 미식축구 헬멧
다리가 부러지면 미식축구 선수로서의 생명이 끝날지 모른다. 하지만 몸이 너무 과열되면 선수가 아닌 사람으로서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 핫헤드 헬멧은 1995년에만 무려 39명의 선수를 죽인, 이 같은 과열 문제를 예방해준다. 내장된 체온계가 10초마다 한 번씩 선수의 관자놀이 동맥 부근에 있는 피부체온을 감지해 벤치에 있는 코치의 PDA에 전달한다. 만약 선수의 체온이 39.1˚를 넘으면 그의 체온이 40˚를 넘기 전에 벤치로 불러 휴식을 취하게 할 수 있다.
체온이 40˚를 넘으면 조직에 이상이 일어나며 회복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49달러부터(센서와 PDA 서비스 요금은 별도); hotheadtechnologies.com
샘 메디컬의 셀록스 트라우마 거즈
지혈과 냉각 동시에 하는 다용도 거즈
응급의료 요원이 환자를 다룰 때 환부에 적합한 장비를 찾는 속도가 느리면 환자가 죽을 수도 있다. 셀록스 트라우마 거즈는 출혈 부위의 지혈과 화상 부위의 냉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이다. 거즈의 소재는 키토산 섬유로 새우 세포에서 추출한 지혈물질이 함유돼 있다. 또한 제 무게의 16배나 되는 피를 흡수할 수 있다.
화상 환자의 경우 환부에 이 거즈를 감고 물에 담그면 환부의 온도를 20시간 동안 5.5˚ 낮출 수 있다. 이 다용도 거즈는 이미 미군의 위생병에게 보급돼 장비의 무게를 줄이고 있다. 40달러; sammedic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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