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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원의 축덕축톡]"혼자서 셋으로…나누는 보람 이제 시작"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3.03.17 13:58:28신태용(53) 삼부자의 ‘통 큰’ 기부가 최근 화제를 모았지만 그와 가까운 이들에게는 고개가 끄덕여지는 일이었다. “콩 한 쪽도 나눠 먹는 게 행복”이라고 말하는 신 감독은 사실 오래전부터 기부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난 놈’ 이미지가 강하지만 신 감독은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았던 ‘촌놈’ 시절을 늘 잊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과 프로축구 K리그에서 -
'데이터 무기' 든 다윗, 꿈의 무대 유럽 대항전 노린다 [서재원의 축덕축톡]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3.03.09 15:09:46“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려면 다른 무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만약 다윗이 같은 무기를 사용한다면 전투에서 질 거예요. 자신만의 무기를 찾아야 하고 그것은 브렌트퍼드의 이야기입니다.” (라스무스 안케르센 전 브렌트퍼드 단장) 축구판 ‘머니볼’로 불리는 브렌트퍼드가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데이터 분석 툴을 클럽 운영에 접목한 뒤 10년 만에 3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승격한 팀이 이제 -
[서재원의 축덕축톡] 역대급 이름값, 실패한 지도자…‘클린스만의 두 얼굴’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3.03.02 15:35:02독일의 전설적인 공격수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61분의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7일 한국 축구의 제74대 사령탑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역대 9번째 외국인 사령탑인 클린스만 감독은 이달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약 3년 5개월 동안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미하엘 뮐러(58·독일)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달 28일 기자 -
[서재원의 축덕축톡]K팝·K푸드만 있나…불혹의 K리그도 있다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3.02.23 17:28:00K팝·K드라마·K푸드·K뷰티 등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한국의 무엇’에는 알파벳 ‘K’가 빠지지 않고 따라붙는다.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프로축구 K리그도 알고 보면 우리가 충분히 자랑스러워해도 될 콘텐츠로 성장해왔다. 40년 전인 1983년 5월 8일 지금은 사라진 동대문운동장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축구 리그인 ‘수퍼리그’가 첫발을 내디뎠다.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축구 구단인 할렐루야 독수리, 유공 코끼리(현 -
책 읽는 축구선수, 상대의 발도 읽는다 [서재원의 축덕축톡]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3.02.16 17:38:52축구 선수들의 취미는 다양하다.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개척자 박지성(41)은 여가 시간에 동료들과 비디오게임을 즐겼다. 손흥민(31·토트넘)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비디오게임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줬다. 개러스 베일(34·웨일스)은 골프를 즐겼는데 이달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참가해 수준급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며 휴식을 취하는 -
월드컵 성적은 몸값 순?…벤투호가 뒤집을까 [서재원의 축덕축톡]
국제 국제일반 2022.11.19 07:00:00선수단 이적료 가치가 월드컵에서 실제 성적으로 이어질까.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선수단의 전체 이적료 가치를 기준으로 참가국의 순위를 매긴 바 있다. CIES는 각 선수의 나이와 경기력, 소속 클럽의 경제적 가치,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예상 이적료를 산출했는데 당시 14억 1000만 유로(약 1조 9600억 원)로 1위를 기록한 프 -
‘평균 24.6세’ NEW 아스널, 19년 만에 EPL 정복할까[서재원의 축덕축톡]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2.11.05 00:07:00아스널은 한때 ‘과학’으로 불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항상 4위 또는 그 언저리의 성적을 낸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좋은 의미일 수도 있지만 ‘4위 정도는 하지만 우승은 절대 못한다’는 조롱의 의미로 자주 사용됐다. 실제로 아스널은 무패 우승의 역사를 쓴 2003~2004시즌 이후 18시즌 연속으로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5년 전부터는 과학도 통하지 않았다. 우승은 못해도 최소 4 -
SON 우승 한풀이, 내년 안방서 볼 수 있을까[서재원의 축덕축톡]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2.10.14 00:07:002011년 1월 인도와의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던 19세 소년은 11년이 지난 지금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월드클래스 선수로 성장했다.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준 아시안컵이 63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될 수 있을까.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회에서 2023 아시안컵 개최지가 발표된다. 이 대회는 내년 6월 -
[서재원의 축덕축톡] 하늘색 괴물, 英 축구를 흔들다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2.10.06 17:58:35소년에게 하늘색 유니폼은 운명이었다. 그가 태어난 해 여름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하늘색 유니폼을 입을 때가 많았다. 소년이 세 살 되던 해 아버지가 맨시티를 떠나면서 하늘색과의 인연도 끊기는 듯했지만 약 20년의 세월이 흐른 뒤 소년은 운명처럼 맨시티의 선수가 돼 돌아왔다. 그것도 영국 축구의 100년사를 뒤흔들 엄청난 괴물이 돼 말이다. ‘하늘색 괴물’로 다시 태어난 엘링 홀란(22·노르웨이) -
[서재원의 축덕축톡] '골때녀'…MZ세대 女心에 불 지폈다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2.09.30 00:08:008만 7192명. 지난달 1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독일의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로2022 결승전에서 집계된 관중 수다. 전체 대회 기간에는 역대 최다인 총 57만 4865명(31경기·평균 1만 8544명)의 관중이 몰렸을 정도로 잉글랜드 내 여자축구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달 24일 아스널 위민과 토트넘 홋스퍼 위민의 여자슈퍼리그(WSL) 경기에도 4만 7367명이 입장해 리그 최 -
"한국의 魂 담은 유니폼 '힙한' 디자인도 합격점"[서재원의 축덕축톡]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2.09.22 18:13:56“도깨비와 호랑이를 생각하면 두려움 없이 어떤 상대에 맞서는 이미지잖아요. 그런 힘을 갑옷처럼 입고 경기장에 나설 수 있다니 자랑스러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최근 열린 ‘2022 축구 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에서 밝힌 소감이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공개한 한국 대표팀의 홈 유니폼은 우리 문화의 상징으로 꼽힌 도깨비와 호랑이를 주제로 제작 -
돌아온 슛돌이, 벤투화 신을까 [서재원의 축덕축톡]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2.09.15 13:48:26“성인을 축소해놓은 것처럼 저 연령대에 하기 힘든 기술을 갖고 있어요. 전국 랭킹 1위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15년 전인 2007년 TV로 방영된 ‘날아라 슛돌이 3기’에서 고(故) 유상철 전 인천 감독은 ‘여섯 살’ 이강인(21·마요르카)을 이같이 평가했다. 국내에서는 경쟁 상대를 찾을 수 없었던 이강인은 더 넓은 세상을 원했다. 2011년 열 살의 나이로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그는 스페인 명문 발렌시아와 계약을 -
"실망 마, SON…아직 기회는 많잖아"[서재원의 축덕축톡]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2.09.01 14:44:26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1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시즌 EPL 5라운드 원정 경기(1 대 1 무)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음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이달 6일 사우샘프턴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골이 없다.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도 개막전에서의 도움 1개가 유일하다. 지난 -
버퍼링 걸린 '태극전사 모의고사' [서재원의 축덕축톡]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2.08.26 17:53:5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까지 3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 올해 4월 조 추첨 결과 H조에 배정된 한국(FIFA 랭킹 28위)은 11월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13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가나(60위)와 2차전은 같은 달 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9위)과 최종전은 12월 3일 오전 0시에 펼쳐진다. 한국은 6월 A매치 기간 중 브라질(1 대 5 패), -
축구판 우영우…'화합의 휘슬' 울린다 [서재원의 축덕축톡]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2.08.18 17:27:12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우리 사회에 던진 메시지는 강렬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남들과는 조금 다르지만 동등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스페셜올림픽의 탄생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세계 최대의 발달장애인 국제 스포츠 대회인 스페셜올림픽의 뿌리에는 존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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