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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도 안돼 심해 100m 밑으로"…도산안창호함 실감 100% 가상훈련 해보니[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5.16 06:00:00“함수 전방에 적 항공기 출현, 비상! 긴급잠항!”. 해군의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에서 갑자기 비상경보가 발령됐다. 잠수함 함교에 설치된 둥근 막대 모양의 잠망경만 물 밖으로 내밀며 조용히 움직이던 중 긴급한 무전이 오갔다. 부산 해군기지에서 10㎞ 가량 수중으로 이동하던 중에 잠망경에 가상의 적 항공기가 포착된 것이다. 붉은 빛이 감도는 내부에는 긴박감이 흐르면서 순간 승조원들은 전광석화와 같이 정해진 -
軍 땅과 하천에서 자유롭게 기동…한국형 자주도하장비 ‘KM3’[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5.15 08:00:002023년 6월 1일 육군 7공병여단 예하에 전군 최대 규모의 도하자산을 운용하는 도하단이 새롭게 창설됐다. 7공병여단은 경기도 남양주시 도하단 주둔지에서 창설식을 거행했다. 도하단 창설은 최신 도하장비를 제공·운용함으로써 육군7기동군단의 공격 기세를 보장하기 위해 조치다. 이에 따라 전군의 도하장비 중 약 70%를 보유한 7군단은 도하단 창설로 자산 운용·관리를 더욱 전문화하고 작전의 신속성·효율성도 높일 것으로 -
軍 비대칭 전략무기 ‘잠수함 승조원’ 어떻게 만들어지나[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5.14 11:30:00잠수함은 비대칭 전략 무기 체계다. 보이지 않는 은밀성으로 그 존재 자체가 엄청난 위협 되기 때문이다. 특히 잠수함을 자체 설계 건조해서 운용하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예컨대 우리나라는 3000t급 장보고-Ⅲ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을 지난 2018년 9월에 진수함으로 세계에서 12번째로 잠수함을 독자 설계 건조하는 국가로 올라섰다. 현재 3000t급 이상의 잠수함을 운용 중인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
[르포]“굿바이”…한반도 하늘의 도깨비 F-4 ‘팬텀’ 고별 국토순례 비행[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5.13 15:00:00지난 9일 경기도 수원의 공군 10전투비행단 비행기지. 하늘은 구름도, 바람도 한 점 없이 맑았다. 반세기 넘게 우리 영공을 지키며 ‘하늘의 도깨비’로 불린 F-4 팬텀 전투기가 그의 마지막 임무인 고별 국토순례 비행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었다. F-4E 엔진 굉음을 들으며 8명의 조종사와 취재진은 영화 ‘탑건’의 한 장면처럼 나란히 격납고로 걸어갔다. 활주로에선 비행 전 최종 점검을 위해 장병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F-4E -
105㎜ 자주곡사포 ‘풍익’, 근거리 전투에 효과 ‘만점’…尹 취임식 ‘예포’로 존재감[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5.09 07:00:00지난해 2022년 5월 10일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등장해 7문의 자주포가 21발의 예포를 신속하게 재장전하고 발사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이 때 사용된 포가 바로 차륜형 자주곡사포 ‘풍익’이다. 곡사포는 포탄의 탄도를 평사포와 박격포 사이의 곡선으로 사격해 적을 포격하는 화포다. 평사포 보다 포신이 짧고 추진장약이 적다. 포구속도 또한 낮고 사거리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최신형 곡사포는 평사포의 장점을 -
30㎜ 쌍열 대공포 ‘천호’…300㎞/h 속도로 날아가 목표물 ‘산산조각’[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5.08 07:00:00지난 5월 3일 강원도 고성군 마차진 대공사격장에서 대공 실사격 훈련을 했다. 단연 돋보이는 주인공은 30㎜ 쌍열 대공포 ‘천호’다. 사격 명령을 하달하자 1.7㎞ 떨어진 대공사격표적기(AVT)를 향해 천호 2문이 포탄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훈련장은 금세 요란한 총성으로 가득 찼다. 동시에 300㎞/h 속도로 빠르게 날아가던 표적기는 산산조각 났다. 천호는 매서운 화력을 선보이며 이름값을 증명했다. -
日, 제국군대 부활 노린다…헌법 개정해 자위대 ‘정식 군대’로[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5.07 11:00:00일본 육상자위대 한 부대가 최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대동아전쟁’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동아전쟁은 일본이 식민 지배한 아시아권을 하나로 묶는 대일본제국이 서구 열강에 맞서 싸운다는 의미가 담긴 침략전쟁을 미화한 선전 용어다. 일본의 패전 후 연합군최고사령부는 공문서에서 대동아전쟁이라는 표현을 금지했다. 일본 정부의 공식 용어도 ‘제2차 세계대전과 태평양전쟁’이다. 그러 -
軍 ‘우주전쟁’ 이미 현실화…위성공격무기(ASAT), 적국 위성 파괴·무력화[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5.06 08:00:00지난 2021년 11월 새벽 러시아에서 흔히 ‘우주전쟁’이라 일컫는 ‘국방 우주전’이 현실화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러시아가 위성 요격 미사일(ASAT)을 발사해 가동이 중단된 옛 소련의 첩보인공위성인 ‘코스모스 1408’을 파괴했다. 이때 생긴 다량의 우주 파편 때문에 국제 우주정거장(ISS)의 우주인들이 대피를 준비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마치 영화 배우 샌드라 블록이 주연으로 나온 2013년 SF 영화 ‘그래비티’가 현실에서 -
軍작전수행 중 피해 발생…병사는 제외 vs 직업군인만 보호, 중대재해처벌법이 차별?[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5.05 13:00:00헌법재판소에서 아직 심리 중인 주요 관심 사건이 하나가 있다. 지난 2022년 5월 당시 육군 육군 한 사단에 근무하는 현역병이 “병사도 중대재해처벌법의 보호 대상이 되어야 한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해당 병사는 “현행 중대재해법 대상에서 병사가 제외돼 있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며 국선변호사를 통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2022년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 보건 조치 의무를 위반해 인명 피해를 -
국군 수뇌부 대해부…국방장관이 육해공군 대장 8명·중장26명 두고 ‘50만 대군’ 지휘[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5.04 07:00:00한반도 평화를 위해 병력 50만 명(예비 병력 300만 명)을 편성하고 한 해 국방비로 59조 4244억 원(2024년 본예산)을 쓰는 대한민국 국군은 국군조직법 제2조(국군의 조직) 제1항에 따라 육군·해군 및 공군으로 조직하며 해군에 해병대를 두고 있다. 제2항에서는 국방부에 합동참모본부를 설치해 각 군의 전투를 주 임무로 하는 작전부대에 대한 작전지휘·감독 및 합동작전·연합작전을 수행하도록 했다. 50만 장병(장교와 병사) -
軍 ‘꿈의 무기’ 아세요… ‘레일건’ 초속 2km·사거리 200km 표적 파괴[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5.02 07:00:00최근 중국 해군이 전자기력으로 포탄을 초고속 발사할 수 있는 전자기 ‘레일건’을 개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화제다. 영화 ‘트랜스포머’에 나온 막강한 위력을 지닌 레일건의 포탄은 음속(초속 340m)의 6배에 달하는 초속 2㎞로 발사되며, 100~200㎞의 표적을 눈깜짝할 사이 파괴할 위력으로 ‘꿈의 무기’로 불린다. 엄청난 사거리와 가공할 위력으로 미래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불리는데, 일본 역시 사 -
中, 민간위성 위장한 정찰위성 성능은…가로·세로 50㎝ 물체 식별[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5.01 07:00:00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미 해군기지 이미지(사진)가 소셜미디어 공간에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대서양에 접한 미 버지니아주의 ‘노퍽’(Norfolk) 해군기지다. 중국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보에 처음 등장한 이 사진은 중국이 상업용 ‘민간위성’으로 발사한 위상배열 레이더 촬영 방식 위성으론 최초인 ‘타이징(泰景)-4 03호’가 찍은 이미지다. 촬영 일자는 3월4일로 나와 있다. 이 위성에 찍힌 것은 미 해군의 항공모함 -
軍, 압록강 타격 무기 만든다…한국형 전술지대지Ⅱ ‘2030년’ 실전 배치[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4.30 07:00:00북한 국방성이 최근 발표한 담화문이 전 세계 외신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반도 문제가 아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관련한 내용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북한 국방성 군사대외사업국장은 지난 4월 2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뒷일을 감당할 수 없는 지질맞은 선택은 화난만 불러올 것이다’ 제하의 담화를 통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신형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미사일을 제공한 것을 두고 “미국이 제공 -
도입 논란 SM-3 위력은…北 고각발사 등 대응 vs 저고도 요격 불능[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4.29 07:00:00100~500㎞ 고도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 ‘SM-3’가 10년이 넘는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최종적으로 도입이 결정됐다. 우리 군의 요격 체계는 보다 촘촘해져 다층 방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4월 26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16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에서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SM-3)을 해외 구매로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산 SM-3 구매는 정부 대 정부 계약인 대외군사판매( -
北 김정은 ‘원하는’ 5대 전략무기는…핵추진잠수함·정찰위성만 남아[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4.27 08:00:00지난 2021년 1월 8차 당대회, 당대회는 5년에 한 번 열리는 북한 최대 정치 행사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9시간에 걸친 사업 총화 보고를 통해 앞으로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국방력 강화 정책을 펴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국방공업 발전 및 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으로 명명됐다. 특히 김정은은 연구 중인 무기와 설계 중인 무기, 시험 중인 무기, 생산 직전인 무기 등 각 무기 체계 개발 사업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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