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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韓 올해 성장률 2.0→1.0%"…주요국 중 가장 많이 내렸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4.23 05:30:00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0%로 끌어내렸다. 이는 1월 전망 때 제시했던 2.0%와 비교해 성장률을 1.0%포인트나 더 낮춘 것으로 주요국 중 가장 많이 하향 조정한 것이다. IMF는 한국의 급격한 성장률 하락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트럼프발 관세전쟁에 따른 대외 통상 악화와 내수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IMF는 22일 발표한 ‘4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전 세계 -
건강보험 지출 10년새 28% 폭증…원인은 ‘과잉 진료’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4.22 07:13:271인당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이 10년 새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의 고령화보다 병원들의 과잉 진료로 인한 ‘진료 단가 상승’이 지출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KDI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 지출 증가 요인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물가 인상을 반영한 1인당 건강보험 실질 증가율은 28.0%를 기록했 -
對美수출 14.3% 급감…관세쇼크 들여다보니
경제·금융 경제분석 2025.04.22 05:30:004월 1일부터 2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대비 5% 넘게 감소했다. 이달부터 본격화한 미국 관세의 영향으로 전 세계 교역량이 급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미국은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철강·알루미늄 등에 대해 25%의 품목관세를 물리고 있으며 반도체를 제외한 사실상 전 품목에는 10%의 기본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3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
한미, 이번주 워싱턴서 관세 협상…트럼프 나올 가능성도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4.21 05:30:00우리나라 경제·통상 사령탑이 이번주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 재무부와 무역대표부(USTR) 수장을 만나는 ‘2+2’ 한미 고위급 관세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관세 협상에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깜짝 방문하거나 참석할지도 관심사다. 20일 기재부와 산업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각각 22일, 23일 워싱턴 D.C로 따로 출국해 24일 미국 측과 2+2 통상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통상협의 -
美 관세에 목재도 비상인데…구리만 챙긴 정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4.21 05:30:00미국발(發) 관세전쟁의 파도가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가운데 정부의 통상 대응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가 ‘슈퍼 232조(무역확장법 232조)’를 앞세워 우리 기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데도 후속 절차를 이행하지 않는가 하면 그 책임 소재를 두고도 부처 간 핑퐁게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산림청과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입 목재에 관세를 부과 -
"사장님은 모른다는데"…신속집행의 민낯
경제·금융 정책 2025.04.21 05:30:00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올해 역대급 신속집행(중앙재정 67%)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책 수요자에게는 와닿질 못하고 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위기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을 돕겠다”며 시작한 배달·택배비 지원 사업은 80%의 명목상 집행률과 달리, 체감도는 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정부가 올해 1분기(1~3월)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보다 신속집행에 집중했던 것 -
보수진보도 없는 정권말 공공기관장 '알박기'
경제·금융 정책 2025.04.20 05:30:00조기 대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공기관의 ‘알박기’ 인사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3 비상계엄 직후 잠잠했던 공공기관에 다시 정치인 출신 인사들이 기관장으로 임명되는가 하면 전문성과 상관없이 정권 창출에 기여했다는 이유만으로 주요 기관장 자리에 앉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권 말만 되면 반복되는 이 같은 인사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임기와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
정인교 “美, 경제안보가 최우선…韓도 수출 통제 나서야”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4.19 11:00:00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은 경제안보를 대외 정책의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며 한국도 수출통제나 국내외 투자 심사 강화와 같은 정책 수단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본부장은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무역안보연구회 최종보고회’에서 “미국은 인공지능(AI)과 양자·반도체 같은 첨단기술의 유출을 막기 위해 수출통제 정책을 단순화하는 한편 위반에 대해서는 엄 -
3년 만의 추경…위축된 韓 경제에 '산소 마스크'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4.19 06:30:00정부가 3년 만에 12조 2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편성 시기가 늦어져 실기 논란도 있지만 이번 추경이 우리 경제에 최소한의 ‘호흡기’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경안을 의결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였던 2022년 5월 이후 3년 만이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추경안을 내놓은 -
"美 관세로 어두운 터널"…韓銀, 3개월 내 '빅컷' 단행하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4.18 08:17:55한국은행이 1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재 연 2.7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올 1분기 역성장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미국발 관세 우려에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관세의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 관세 충격으로 어두운 터널로 들어온 -
지자체 몽니에 전력망 막히자…한전 직원들 ‘1인 시위‘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4.18 05:30:0017일 경기 하남시청 앞에는 “전력 공급을 더 이상 미루면 안 된다”는 내용이 적힌 팻말을 든 한 중년 남성이 출근길을 지키고 있었다. 시청 앞에 민원인이 찾아와 1인 시위를 벌이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지만 이 남성의 사연은 특별했다. 그는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에서 초고압직류송전(HVDC)본부에 속한 실장급 직원이다. 한전 직원들의 1인 시위는 이달 16일부터 시작됐고 당분간 종료 시점을 두지 않고 무제한 -
제조기업 10곳 중 4곳 "트럼프 관세 대책 없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4.17 06:00:00국내 제조업체 10곳 중 4곳 이상이 미국발 통상 불확실성에 대응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는 데다 하루 단위로 내용이 크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연구원은 1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1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현황과 2분기 전망’을 발표했다. 산업연은 매 분기 말 제조업 기업을 대상으로 BSI 지수를 -
두 달 만에 재회하는 韓美 경제 사령탑…상호관세 '담판'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4.17 05:50:00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양국 간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만남이 미국 측 요청에 따라 이뤄진 만큼 최 경제부총리는 한국이 미국 경제에 기여한 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한국산 제품에 부과된 관세율을 낮추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17일 기재부에 따르면 미 재무부가 다음 주 최 부총리의 주요 20개국(G20) 회의 방미 기간 중 베선트 장관과 통상 현 -
지분투자·구매협약…美 알래스카 투자 고심하는 기업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4.17 05:30:00미국 알래스카에 약 1300㎞에 달하는 가스 수송관을 건설하는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한미 관세 협상의 주요 의제로 부상하면서 민간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사실상 한미 양국의 공동 사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에 대한 참여 압박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우리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관세율을 낮출 수 있다면 국가 전체에 이득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SK나 포스코 등 주요 대기 -
정부 필수추경 12조 확정…AI·반도체 투자 강화, 소상공인 '핀셋' 지원
경제·금융 정책 2025.04.16 06:00:00정부가 당초 발표보다 2조 원 늘린 12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늦어도 다음 주 초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의 품목별 관세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도 기존 26조 원에서 33조 원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지난 15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필수 추경안’과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선점을 위한 재정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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