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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中 대사 “위기 넘기면 한중관계 폭발적으로 좋아질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13 11:42:42싱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한 한중협력을 두고 “이 위기를 잘 넘기면 폭발적으로 모든 면에서 양국 관계가 발전할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13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회동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 역시 “비 온 뒤에 땅이 굳는 것처럼 전화위복으로 삼으면 코로나 이후에도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동석했다. 싱 대사는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축하한다”며 “코로나 때문에 중국은 괴롭지만 여기에 대해선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민수 국회의장 대변인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입국 조치에 대한 이야기는 일체 없었다”며 “우리가 도와주는 것에 대해 고맙다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몇 번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 방한’에 대해 “그 자체가 거론 됐지만 시점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中 코로나19 사망자·확진자 '폭증'…무색해진 '낙관론'
국제 정치·사회 2020.02.13 11:07:04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사망자 및 확진환자 수가 크게 늘면서, ‘2월 말이 코로나19의 절정’, ‘신종 코로나의 최악 상황이 지나갔다’는 낙관론들도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후베이성 보건당국은 13일 0시 현재 후베이성에서만 242명이 추가 사망하고, 바이러스 감염이 최종 확인된 환자수가 1만 4,840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 수는 11일의 94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고, 추가 확진자 수는 전날의 1,638명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후베이성 추가 사망자 242명 중 216명이 우한 출신 사망자이며, 추가 확진자 1만4,840명 중 우한에서만 1만3,436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전체 사망자 수는 1,355명으로, 확진 환자 수는 6만 명 가까운 5만9,493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생위)는 사이트를 통해 12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총 사망자가 1,113명, 확진자가 총 4만4,653명이라고 공식발표했다. 후베이성 보건 당국은 성명을 통해 “확진자 수가 위와 같이 크게 늘어난 것은 90% 감염이 확실하다고 판단된 1만3,332명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라 밝혔고, “12일 하루동안 퇴원한 사람은 802명이며, 이중 538명이 우한에 거주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처럼 중국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낙관론도 누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이 발표한 자료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중국 매체 차이신(財信) 등은 우한 현지 취재를 통해 병상 부족과 신종코로나 검사 지연 등의 문제로 실제 신종코로나 감염자 수가 정부 발표보다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LSHTM의 전염병 전문가인 존 에드먼드는 “중국의 자료는 너무 엉망이라서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비판했고, 영국 랭커스터대학의 생물통계학자 조너단 리드는 “한 전염병의 정점을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예측 결과는 불확실하고 추산하기 어려운 많은 요소에 따라 민감하게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12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해 “신종코로나 감염 확산이 아직도 증감 양쪽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열려있다”면서 “중국에서 감염 확대의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신중히 해석하면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
'코로나 19' 낙관론 무색...中후베이 사망자 하루새 '폭증'
국제 정치·사회 2020.02.13 11:05:10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1,300명을 넘어서고 확진자만도 6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중국 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湖北)성은 지난 12일 사망자가 하루 동안 242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하루 전인 11일(10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폭증’한 수치다. 또한 후베이성은 같은 기간 확진자가 1만4,84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확진 범위에 감염이 90% 이상 확실한 임상 진단을 받은 1만3,332명이 새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발병지인 우한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만 각각 1만3,436명과 216명이다. 지난 12일까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4만8,206명, 사망자는 1,310명이다. 확진자 중 5,647명이 중태며 1,437명은 위중한 상태다. 한편 국가위상건강위원회는 12일 0시 기준 중국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4,653명, 사망자는 1,113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어제 中후베이에서만 사망자 242명 추가 발생
국제 정치·사회 2020.02.13 09:02:07어제 中후베이에서만 사망자 242명 추가 발생 -
中 지식계 "리원량 사망일, '언론자유의 날'로 지정해달라"
국제 정치·사회 2020.02.12 18:02:53중국 지식인 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경고한 의사 리원량의 사망일을 ‘언론 자유의 날’로 지정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지식인 수백 명은 최근 중국 의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에 ‘표현의 자유 보장’ 등 5대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서에 서명했다. 5대 요구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국민의 권리를 보호할 것 ▲전인대에서 이를 논의할 것 ▲리원량의 사망일인 2월 6일을 ‘언론 자유의 날’로 지정할 것 ▲누구도 연설·집회·편지·통신으로 인해 처벌·위협·심문·검열·감금되지 않도록 할 것 ▲우한과 후베이성 주민에게 공정한 대우를 할 것 등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 때마다 시위대가 외쳤던 5대 요구라는 구호를 연상시킨다. 홍콩 시위대의 5대 요구 사항은 송환법 공식 철회,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이다. 리원량은 중국 우한에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렸다 되려 유언비어 유포자로 몰려 경찰의 처벌을 받았으며 이후 치료 도중 코로나19에 감염돼 최근 사망했다. 이 청원은 온라인에서 급속히 유포되고 있지만, 서명에 참여한 지식인 중 일부는 벌써 중국 정부의 탄압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중국 최고의 명문 대학인 칭화대학 법학 교수인 쉬장룬으로 그의 위챗 계정이 최근 차단된 상태다. ‘샤오수’라는 필명으로 널리 알려진 저명 언론인 천민은 “이번 서명에 참여한 것은 중국의 미래를 바꿀 중대한 시기에 양심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며 “2008년 쓰촨 대지진보다 훨씬 중대한 국가적 위기를 맞아 일어서지 않는 것은 지식인으로서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이라고 일갈했다./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
중국서 12일 0시 현재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 1,113명·확진 4만4,653명(속보)
국제 경제·마켓 2020.02.12 10:00:36중국서 12일 0시 현재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 1,113명·확진 4만4,653명(속보) -
중국 신종코로나 확산에 사망 1,100명 넘어
국제 정치·사회 2020.02.12 08:07:36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1,100명과 4만4,000명을 넘어섰다. 12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은 지난 11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1,638명, 사망자가 94명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이 가운데 발병지인 우한에서만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104명과 72명에 달했다. 지난 11일까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3만3,366명, 사망자는 1,068명으로 전체 사망률은 3.2%다. 확진자 중 5,724명이 중태며 1,517명은 위중한 상태다. 앞서 중국 전국 통계를 발표하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1일 0시 현재 전국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4만2,638명, 사망자는 1,016명이라고 밝혔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
리커창도 "안믿는다"...中 통계 부풀리기
국제 경제·마켓 2019.11.04 17:53:21통계 불신은 공산당 일당독재체제인 중국에서 두드러진다. 통계 작성자가 사익을 위해 수치를 조작하는 일이 잦은 반면 이에 대한 견제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허위 통계 보고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이 포함된 ‘국가통계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통계를 허위로 집계하고 이를 보고할 경우 해당 기관과 함께 상급기관을 처벌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중국에서 구체적으로 허위 통계 보고를 처벌하는 별도의 법 조항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들은 통계법 개정이 크게 실효성이 없을 것으로 내다본다. 누가 허위 통계 여부를 단속할지 애매하게 처리됐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은 중앙과 지방을 막론하고 ‘통계 부풀리기’ 악명이 높다. 이른바 ‘리커창 지수’가 대표적이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 2007년 당시 랴오닝성 서기로 있을 때 “중국 경제 통계를 전혀 믿지 않는다”면서 “믿는 것은 전력 소비량, 철도화물 운송량, 은행 융자액 등 세 가지 수치뿐”이라고 했다. 서방 연구기관들은 이런 세 가지 수치를 이용해 리커창 지수를 만든 결과 2010년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3%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중국 중앙정부가 공식 발표한 성장률 6.6%와 큰 차이가 난다. 중국 관리들이 통계를 부풀리는 것은 실적이 자신의 승진과 임면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수치로 나온 성장률에 따라 능력을 인정받고 이후 고위 직책으로 가느냐가 판가름난다. 통계 조작의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문제는 이런 조작행위를 가려낼 견제장치의 미비다. 경찰이나 감찰기관은 모두 해당 정부의 지휘를 받는 입장이다. 시민단체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언론이 없기 때문에 조작은 상급기관만 눈을 감으면 큰 문제가 없다. 당국이 통계 부정확성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만 이를 바로 잡을 경우 지도부가 내세운 목표 달성 등 성과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것을 두려워 해 묵인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통계 조작 만연의 이유로 지목된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허위 통계는 정책 오류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의 고민이 크지만 일당체제의 특성상 전면적인 개혁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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